익산시 올해 '한권의 책'은…정지아의 '아버지의 해방일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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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아(58) 작가의 '아버지의 해방일지'가 전북 익산시의 올해의 책에 선정됐다.
익산시는 시민들이 올해 온·오프라인으로 추천한 416권의 책들 가운데 '아버지의 해방일지'를 '한권의 책'에 , 문경민 작가의 '훌훌'(청소년 부문)과 이재문 작가의 '몬스터 차일드'(어린이 부문)를 계층별 권장도서에 각각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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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정지아(58) 작가의 '아버지의 해방일지'가 전북 익산시의 올해의 책에 선정됐다.
익산시는 시민들이 올해 온·오프라인으로 추천한 416권의 책들 가운데 '아버지의 해방일지'를 '한권의 책'에 , 문경민 작가의 '훌훌'(청소년 부문)과 이재문 작가의 '몬스터 차일드'(어린이 부문)를 계층별 권장도서에 각각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선정은 국어 교사, 독서지도사 등 독서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3회에 걸친 회의와 800여 명이 참여한 시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아버지의 해방일지'는 전봇대에 머리를 박고 죽은 빨치산 출신 아버지의 장례식장에 모인 친척, 지인들과 아버지의 얽히고설킨 삶에 대한 이야기다.
다소 이념적이고 무거울 수 있는 '빨치산'이라는 소재를 위트있게 구성해 해방 이후 현대사의 질곡을 생생하게 드러내며 딸이 아버지를 이해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시는 이들 도서를 통해 '독서 릴레이', '독서 마라톤', '한권의 책 전국 독후감 공모전' 등 다채로운 독서 진흥 행사를 전개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5월에 '아버지의 해방일지'를 쓴 정지아 작가와의 만남을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선정된 책들은 요즘 시대를 반영하는 다양한 주제 의식에 접근하기 쉽게 다뤄 연령에 구애받지 않고 공감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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