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에서 흉기로‥가해 학생은 학교 밖 투신
[뉴스외전]
◀ 앵커 ▶
서울 강남의 한 중학교에서 한 학생이 다른 반 학생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가해학생은 사건 직후 학교 밖으로 달아나 인근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숨졌습니다.
변윤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강남의 한 중학교.
이 학교 3학년 남학생이 같은 학년 다른 반 여학생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사건 직전 둘은 건물 내 1층과 2층 사이 계단에서 만나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OO중학교 학생] "3학년들 사이에‥그리고 저희 반 애들 중에서요. 목격자가 좀 있어요."
목 부위를 크게 다친 피해 학생은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학교 측은 부상을 입은 가해 학생에게도 병원에 가라고 했지만, 그는 학교 밖으로 달아났습니다.
약 1시간 뒤인 10시 55분쯤.
학교에서 약 1킬로미터 떨어진 아파트 고층에서 한 학생이 뛰어내리려 한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경찰과 119가 충돌했지만 막지는 못했고, 숨진 학생은 흉기를 휘둘렀던 가해 학생인 걸로 밝혀졌습니다.
[인근 주민 (목격자)] "경찰차들이 여러 대 왔고요‥텐트 같은 것도 왔다갔다 하는 것도 봤고‥"
사건 직후 학교 측은 교문을 닫고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한 채,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OO중학교 교사] "그것에 대해서 추후에 말씀드리겠다‥지금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 죄송해요."
두 학생은 학교에서 같은 반이었던 적은 없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가해학생은 피해 학생에게 전날 만나자는 의사를 전했지만 실제 만나지는 못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학교관계자와 학생, 유족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변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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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윤재 기자(jaenalis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400/article/6475201_361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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