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확진자 3명 추가돼 16명.. 질병청, 국내 감염 추정
김태인 기자 2023. 4. 18. 15:19
지난주 엠폭스 위기경보 수준이 '관심'에서 '주의' 격상된 가운데 오늘(18일) 3명의 확진 환자가 추가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늘(18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내에서 3명의 엠폭스 확진 환자가 추가로 발생해 모두 1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추가된 3명의 확진 환자 가운데 2명은 내국인, 1명은 국내에 거주 중인 외국인으로 모두 3주 이내 해외 여행력이 없습니다.
내국인인 14번째, 16번째 환자는 각각 피부병변 등 의심 증상이 발현돼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신고한 뒤 검사를 받았고 확진 판정됐습니다.
15번째 환자는 경북에 거주 중인 외국인으로, 피부병변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후 의료진이 엠폭스 감염을 의심해 관할 보건소로 신고했고 유전자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신규 확진 환자 3명 모두 격리 병상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전반적인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최초 증상 발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병청은 국내에서 전파돼 감염된 것으로 보고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질병청은 엠폭스 예방을 위해 익명의 사람과 피부와 성접촉 등 밀접접촉을 삼가고, 피부병변이 발견될 경우 옷 등으로 감싸 다른 사람들과 직접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6번째 엠폭스 확진자부터 현재까지 확진된 환자는 모두 해외 여행력이 없습니다. 국내 첫 엠폭스 확진 환자는 지난해 6월 발생했고 5번째 확진자까지는 해외 여행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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