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박서준 “이병헌 감독 영화는 묘하게 빠져드는 매력, ‘스물’ 좋았다”[MD인터뷰②]
2023. 4. 18. 15:17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드림’의 박서준이 이병헌 감독의 장점을 설명했다.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와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홈리스 축구단의 영혼 없는 감독 홍대 역을 맡은 그는 알면 알수록 인간적인 면모가 드러나는 캐릭터를 리듬감있게 소화했다.
박서준은 18일 언론과 화상 인터뷰에서 “이병헌 감독님의 영화는 다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스물’이 가장 좋다”고 운을 뗐다.
이어 “‘스물’이 인상 깊었던 이유는 내가 당시 20대였기 때문이다. 그때 20대 배우가 출연할 영화가 없었다. 또래 배우들랑 함께 연기하는 이런 영화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이병헌 감독은 묘하게 빠져드는 매력이 있어요. 내가 흡수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로 인해서 공감을 하게 되고요.”
이병헌 감독은 박서준에게 1.5배 빠른 대화 템포를 요구했다. 박서준은 “발음을 틀리지 않아야한다는 압박감이 있었다”면서 “난 말이 느린 편인데, 연습하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박서준, 아이유 등이 출연하는 영화 ‘드림’은 오는 4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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