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업어라도 드리고 싶다”…日 반도체 핵심 소재 시설 1010억 원 유치
가나가와=조영달기자 2023. 4. 1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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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 투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업어라도 드리고 싶습니다."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일본에서의 마지막 해외 투자유치를 마치고 돌아서며 도쿄오카공업(TOK) 타네이치 노리아키(Taneichi Noriaki) 대표이사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김동연 지사는 "세계 1~4위 반도체 장비업체 연구소를 보유한 경기도에 세계적 반도체 기업이 모이게 돼 기쁘다"며 "도쿄오카공업이 경기도 반도체산업 중흥의 한 축이 돼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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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 평택 포승에 포토레지스트 제조시설 조성
반도체 수출규제 품목 중 하나…지난달 풀려
대일 의존도 77%…소재 공급망 안정화 기대
“경기도에 투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업어라도 드리고 싶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일본에서의 마지막 해외 투자유치를 마치고 돌아서며 도쿄오카공업(TOK) 타네이치 노리아키(Taneichi Noriaki) 대표이사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해외 투자유치를 위해 미국과 일본을 방문 중인 김 지사는 일본 방문 3일째인 18일 오전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에 있는 도쿄오카공업 본사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도쿄오카공업은 반도체 핵심 소재인 포토레지스트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 인텔 등에 납품하는 포토레지스트 생산기업이다. 세계시장 점유율이 26%에 이른다.
포토레지스트는 실리콘웨이퍼에 회로를 그리는 데 사용된다. 일본 정부가 2019년 7월 불화수소, 플루오린 폴리이미드와 함께 수출을 제한한 3개 품목 중 하나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이들 품목에 대한 규제 해제를 발표했다.
기술 집약도가 높아 국산화가 힘든 품목으로 꼽히며, 대일 의존도는 지난해 기준으로 77.4%에 달한다.
김동연 지사는 “세계 1~4위 반도체 장비업체 연구소를 보유한 경기도에 세계적 반도체 기업이 모이게 돼 기쁘다”며 “도쿄오카공업이 경기도 반도체산업 중흥의 한 축이 돼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타네이치 대표이사는 “세계를 선도하는 반도체기업이 모여있는 평택에 투자하게 돼 기쁘고 경기도의 일자리창출과 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예정된 투자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협약에 따라 도쿄오카공업은 경기경제자유구역 평택 포승(BIX)지구 안 산업시설용지 5만5560㎡에 포토레지스트 제조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투자 금액만 1010억 원에 이르고 약 70여 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도쿄오카공업이 반도체 핵심 소재의 생산시설 확충에 따라 경기도의 반도체 생태계가 한층 더 강화되고 반도체 소재 공급망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를 비롯한 경기도대표단은 이날 오후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제24차 세계대표자대회 개회식에 참석한 뒤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19일 귀국한다.
반도체 수출규제 품목 중 하나…지난달 풀려
대일 의존도 77%…소재 공급망 안정화 기대
“경기도에 투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업어라도 드리고 싶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일본에서의 마지막 해외 투자유치를 마치고 돌아서며 도쿄오카공업(TOK) 타네이치 노리아키(Taneichi Noriaki) 대표이사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해외 투자유치를 위해 미국과 일본을 방문 중인 김 지사는 일본 방문 3일째인 18일 오전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에 있는 도쿄오카공업 본사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도쿄오카공업은 반도체 핵심 소재인 포토레지스트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 인텔 등에 납품하는 포토레지스트 생산기업이다. 세계시장 점유율이 26%에 이른다.
포토레지스트는 실리콘웨이퍼에 회로를 그리는 데 사용된다. 일본 정부가 2019년 7월 불화수소, 플루오린 폴리이미드와 함께 수출을 제한한 3개 품목 중 하나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이들 품목에 대한 규제 해제를 발표했다.
기술 집약도가 높아 국산화가 힘든 품목으로 꼽히며, 대일 의존도는 지난해 기준으로 77.4%에 달한다.
김동연 지사는 “세계 1~4위 반도체 장비업체 연구소를 보유한 경기도에 세계적 반도체 기업이 모이게 돼 기쁘다”며 “도쿄오카공업이 경기도 반도체산업 중흥의 한 축이 돼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타네이치 대표이사는 “세계를 선도하는 반도체기업이 모여있는 평택에 투자하게 돼 기쁘고 경기도의 일자리창출과 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예정된 투자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협약에 따라 도쿄오카공업은 경기경제자유구역 평택 포승(BIX)지구 안 산업시설용지 5만5560㎡에 포토레지스트 제조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투자 금액만 1010억 원에 이르고 약 70여 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도쿄오카공업이 반도체 핵심 소재의 생산시설 확충에 따라 경기도의 반도체 생태계가 한층 더 강화되고 반도체 소재 공급망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를 비롯한 경기도대표단은 이날 오후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제24차 세계대표자대회 개회식에 참석한 뒤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19일 귀국한다.
가나가와=조영달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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