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많이 배웠다"… '스타십' 발사 실패, 20일 재시도

이재현 기자 2023. 4. 1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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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대형 우주선 '스타십'이 첫 지구궤도 시험비행에 실패해 오는 20일(현지시각) 재시도한다.

스페이스X는 18일 홈페이지와 트위터에 "미국 텍사스주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과 슈퍼 헤비로켓을 이르면 20일에 발사할 것"이라며 "발사 시간은 미국 중부시간으로 오전 8시28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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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한 인류 최대 로켓 '스타십'의 시험 발사가 이르면 오는 20일(현지시각) 다시 시도된다.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대형 우주선 '스타십'이 첫 지구궤도 시험비행에 실패해 오는 20일(현지시각) 재시도한다.

스페이스X는 18일 홈페이지와 트위터에 "미국 텍사스주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과 슈퍼 헤비로켓을 이르면 20일에 발사할 것"이라며 "발사 시간은 미국 중부시간으로 오전 8시28분"이라고 밝혔다. 발사 시간은 한국시각 기준 20일 밤 10시28분이다.

스페이스X는 지난 17일 오전 8시20분(한국시각 같은날 밤 10시20분) 텍사스주 보카치카 해변에 위치한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을 발사할 예정이었다.

스페이스X는 카운트다운을 8분가량 남기고 '아랫단 추진로켓의 압력'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실제 발사를 중단하고 드레스 리허설로 대신한다고 발표했다.

일론 머스크는 발사 전 트위터를 통해 "가압 밸브가 얼어붙은 것으로 보인다" 며 "밸브가 작동하지 않으면 오늘 발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발사 연기 이후엔 "오늘 많은 것을 배웠고 추진체를 내린 뒤 며칠 뒤 다시 시도할 것"이라고 적었다.

스페이스X는 달과 화성에 사람과 화물 등을 보내는 '화성탐사'를 목표로 스타십을 개발해왔다. 스타십은 길이 50m, 직경 9m의 대형 우주선으로 최대 150톤까지 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이재현 기자 jhyu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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