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단체 "다중이용시설 계단 난간 간격 전수조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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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은 18일 "대구시는 다중이용시설 계단 난간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사고 방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대구안실련은 이날 성명을 내고 "추락사고가 난 A 호텔 계단은 난간 간격이 넓어 영유아는 물론 성인들도 빠질 수 있는 구조"라며 이같이 밝혔다.
사고가 난 A 호텔 계단 난간 사이 간격은 27㎝ 전후로 성인 상체가 들어갈 정도로 넓었으나 별다른 안전장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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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박세진 황수빈 기자 =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은 18일 "대구시는 다중이용시설 계단 난간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사고 방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대구안실련은 이날 성명을 내고 "추락사고가 난 A 호텔 계단은 난간 간격이 넓어 영유아는 물론 성인들도 빠질 수 있는 구조"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실련은 "실내건축 구조·시공방법 등에 관한 기준에 따르면 난간 간격은 10㎝ 이하여야 한다"며 "그러나 A 호텔은 이 기준이 적용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기준이 시행되기 전 A 호텔이 (수성구청에) 건축심의를 요청해서 적용되지 않았다"며 "안전을 위해 관련 기준이 강화됐지만 소급 적용이 안 된 것이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를 계기로 계단 난간을 전수 조사해 안전시설이 미흡한 곳에 대해서는 개선 명령을 내리는 등 사고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시에 촉구했다.
지난 16일 오후 1시 49분께 수성구 A 호텔 3∼4층 계단 난간 틈새로 두돌 지난 여아가 지하 1층으로 추락해 숨졌다.
사고가 난 A 호텔 계단 난간 사이 간격은 27㎝ 전후로 성인 상체가 들어갈 정도로 넓었으나 별다른 안전장치는 없었다.
psjp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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