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확진자 3명 추가… 누적 확진자 16명으로

이정한 2023. 4. 1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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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나왔다.

질병관리청은 18일 내국인 2명과 외국인 1명이 엠폭스 확진자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진자가 지난 8일 이후 11일간 11명 연달아 나오면서 국내 누적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었다.

3명 모두 증상이 처음 나타나기 3주 이내에 해외여행을 한 적이 없어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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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나왔다.

질병관리청은 18일 내국인 2명과 외국인 1명이 엠폭스 확진자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진자가 지난 8일 이후 11일간 11명 연달아 나오면서 국내 누적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청이 분리배양에 성공한 엠폭스 바이러스. 질병관리청 제공
3명 모두 증상이 처음 나타나기 3주 이내에 해외여행을 한 적이 없어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14번째 확진자는 서울에 사는 내국인으로 피부 병변 등 의심증상이 발생해 본인이 질병청 콜센터(1339)에 신고했다. 증상 발생 전 위험 노출력이 있어 감염이 의심되는 의사환자로 분류됐고, 유전자 검사에서 확진됐다.

15번째 확진자는 경북에 거주하는 외국인이다. 그는 피부 병변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했는데, 의료진이 엠폭스 감염을 의심해 관할 보건소에 신고했다. 16번째 확진자는 경기도에 사는 내국인이고, 피부 병변 등 의심증상이 생겨 본인이 질병청 콜센터에 신고했다.

이들은 현재 격리병상에 입원 중이고 상태는 양호한 편이라고 질병청은 밝혔다. 방역 당국은 국내에서의 위험 노출력 등 감염 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질병청은 최근 엠폭스 환자가 증가하는 것에 대해 의료진과 의심증상이 나타난 환자의 적극적인 신고에 따라 진단이 빠르게 진행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피부발진·궤양·림프절병증·발열 등 증상이 있을 땐 다른 사람들과 밀접 접촉(피부·성접촉)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정한 기자 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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