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복지 사각지대 발굴 '보라우체통' 사업 확대

김용태 2023. 4. 1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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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북구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지역사회와 손잡고 '보라우체통' 사업을 활성화한다고 18일 밝혔다.

북구는 이날 공인중개사협회 북구지회, 대우여객자동차·우리버스, 북구종합사회복지관과 보라우체통 활성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북구는 지난달부터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보라우체통 홍보 캠페인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나섰으며, 현재까지 8건의 신고를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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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사무소·시내버스에도 위기가구 신고 스티커 부착
보라우체통 스티커 [울산시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 북구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지역사회와 손잡고 '보라우체통' 사업을 활성화한다고 18일 밝혔다.

북구는 이날 공인중개사협회 북구지회, 대우여객자동차·우리버스, 북구종합사회복지관과 보라우체통 활성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찾아보라, 알려보라, 물어보라 보라우체통'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의 정보를 신속하게 알릴 수 있는 온라인 소통 창구다.

우체통 스티커 모양의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누구나 쉽게 본인이나 주변의 어려운 사정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북구는 이번 협약 참여 단체·업체와 보라우체통 스티커 게시와 관리, 위기가구 발견 시 즉시 신고, 위기가구 상담과 복지서비스 지원 등에 나설 예정이다.

북구는 주민 생활과 밀접하게 닿아 있는 공인중개사 사무소와 시내버스, 마을버스에 보라우체통 스티커를 부착해 보다 많은 주민이 신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북구는 지난달부터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보라우체통 홍보 캠페인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나섰으며, 현재까지 8건의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 대상 중 비위생적 주거 환경에서 생활하며 당뇨와 우울증을 앓고, 관리비 체납으로 퇴거 위기에 처한 1인 가구에는 자원봉사 단체를 연계해 주거 환경 개선을 마쳤다.

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인 청장년 가구 긴급지원제도를 연계해 위기 상황 해소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북구 관계자는 "보라우체통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발굴된 위기가구에 대해서 신속하고 적절한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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