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세라와 손잡고 日 수술 로봇 시장 진출하는 큐렉소 [Why 바이오]

큐비스-조인트 日 독점판매 계약
제품 인허가 거쳐 현재 판매 계획
일본 진출 소식에 주가·거래량 ↑

명지병원에 공급 된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 사진 제공=큐렉소

[서울경제]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060280)가 일본 교세라와 일본 내 인공관절 수술로봇에 대한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큐렉소는 교세라와 함께 현지 제품 허가를 획득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큐렉소는 인공관절 수술로봇의 제조, 공급 및 교육을 담당하고, 교세라는 일본 내 판매와 유지보수를 담당하게 된다.

큐렉소의 큐비스-조인트는 수술 전 환자의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광학식 위치 추적 기반 카메라를 활용해 환자의 무릎뼈를 자동 절삭하는 인공관절 수술로봇이다.

교세라는 1959년 설립된 파인 세라믹 기업이다. 엔지니어링 소재를 금속과 결합하고 다른 기술과 통합해 교세라는 산업과 자동차 부품, 반도체 패키지, 전자장치, 스마트 에너지 시스템, 프린터, 복사기, 휴대전화, 의료 및 의료 제품 등을 선도하는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했다. 2021년 기준 연매출은 1조 8000억 엔 규모다.

큐렉소 관계자는 "다국적 기업인 교세라에 인공관절 수술로봇을 공급해 일본 환자들의 회복을 돕고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일 오후 3시 5분 기준 큐렉소의 주가는 전날보다 6.56% 오른 1만 2050원에 거래 중이다. 거래량은 359만 2105주로 전날 55만 7923주에 비해 7배 가까이 늘어났다.

◇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이재명 기자 nowl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