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매니얼' 열풍에 편의점 약과도 품귀…열에 여덟은 2030이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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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열풍(국제신문 지난 13일 자 2면 보도)에 전통 과자인 약과가 편의점에서도 품귀 현상을 빚는다.
CU는 압구정 인기 카페 '이웃집 통통이'와 협업해 출시한 약과쿠키 초도 물량 10만 개가 5일 만에 모두 팔렸다고 18일 밝혔다.
CU가 약과쿠키를 구매한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20대가 40.9%, 30대가 42.2%로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할매니얼 열풍은 약과 외 다른 제품에서도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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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과 매출 전년 대비 9.6배 급증
인절미·흑임자 제품도 불티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열풍(국제신문 지난 13일 자 2면 보도)에 전통 과자인 약과가 편의점에서도 품귀 현상을 빚는다.
CU는 압구정 인기 카페 ‘이웃집 통통이’와 협업해 출시한 약과쿠키 초도 물량 10만 개가 5일 만에 모두 팔렸다고 18일 밝혔다. 애초 한 달가량 판매할 계획으로 준비된 물량이었지만, 선풍적 인기에 순식간에 동났다. 이런 영향으로 이달 들어 지난 16일까지 CU의 약과 매출은 전년 대비 9.6배 급증했다.
특히 2030세대가 약과에 열광하는 점이 눈에 띈다. CU가 약과쿠키를 구매한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20대가 40.9%, 30대가 42.2%로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약과 주 고객층으로 여겨졌던 50대 이상 비중은 5%도 되지 않았다. 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구매 인증, 시식 후기가 공유되면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CU는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기성세대의 취향을 추구하는 할매니얼 트렌드가 확산한 결과로 분석했다. 할매니얼 열풍은 약과 외 다른 제품에서도 두드러진다. CU의 올해 1분기 인절미 흑임자 제품 매출은 전년 대비 186.5% 올랐다. 지난달 연세우유와 협업한 인절미 생크림 컵은 한 달 만에 30만 개가 넘게 판매됐다.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박민수 MD는 “폭발적 인기에 제조 공장을 풀 가동해 생산량을 최대로 끌어올리고 있지만 원재료를 제때 수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할매니얼 관련 상품들을 지속해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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