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해서 못 나가”…서울신용보증재단 고공농성 [포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청의 직고용 전환을 촉구하던 중 대량 정리해고 통보를 받고, 해고 철회를 요구하는 천막 농성을 벌이던 하청 콜센터 여성노동자들이 18일 오전 고공농성에 들어갔다.
공공운수노조 더불어사는희망연대본부 서울신용보증재단고객센터지부 박영임 정책부장과 진기숙 조직부장은 이날 새벽 사다리를 이용해 서울 마포구 서울신용보증재단 건물 캐노피에 올라 해고 철회를 요구하는 농성을 시작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청의 직고용 전환을 촉구하던 중 대량 정리해고 통보를 받고, 해고 철회를 요구하는 천막 농성을 벌이던 하청 콜센터 여성노동자들이 18일 오전 고공농성에 들어갔다. 공공운수노조 더불어사는희망연대본부 서울신용보증재단고객센터지부 박영임 정책부장과 진기숙 조직부장은 이날 새벽 사다리를 이용해 서울 마포구 서울신용보증재단 건물 캐노피에 올라 해고 철회를 요구하는 농성을 시작했다. 비가 오는 가운데 캐노피에 오른 이들은 ‘뼈빠지게 일했는데 억울해서 못 나간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해고를 중단하라!’라고 쓴 대형 펼침막을 내걸었다.
이들은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서울시가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라고 한 3개 투자출연기관 콜센터 중 유일하게 정규직 전환 협의기구조차 구성하지 않았고, 다음달 재개약을 앞두고 돌연 상담사 인원 감축과 콜센터 이전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원청인 재단과 하청 업체가 공모해 직고용 전환 약속을 어겼다며 정리해고 철회와 주철수 재단 이사장 면담을 요구하며 재단 앞에서 천막 농성을 해왔다.
이들은 지난 2월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정규직 전환을 위한 노사 및 전문가 협의기구를 구성해 콜센터 직영화 등을 협의하도록 독려하겠다”고 했다며, 이 말에 책임을 지고 사태 해결을 위해 나서라고 촉구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단독] 4㎏ 해머에 미래 담았던 육상소녀, ‘전세사기’에 스러졌다
- 윤 대통령 외국 가면 ‘조마조마’…지지율 공식 홀로 비껴간다
- ‘지하철 실신’ 시민 “두 정거장 못 가 쓰러져…입구부터 눌려”
- 금리 4.15% 아이폰 예금상품…애플 침공에 은행권 ‘조마조마’
- ‘코인 투자’ 매일 생긴 5만원에 속아서, 기초수급자 됐습니다
- 추적 장치 달린 2톤 보따리, 시칠리아 앞바다에 둥둥 [영상]
- 편의점 담배광고 보이면 징역…시트지가 안전도 가리는데요
- BTS 제이홉 오늘 육군 현역 입대…일병 진 “ㅋㅋㅋ” 환영
- 카스 맥주 ‘눈 가리고 아웅’…가격 동결한다더니 용량 줄여
- 16살 흑인 초인종 잘못 눌렀을 뿐인데…집주인 총에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