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참여연대 "의회민주주의 실종된 청주시의회" 비판

"다수당 국민의힘, 상임위 사보임 일사천리 강행"
"의회 파행 피해자 주민…주민 대표 역할해야"

충북 청주시의회./뉴스1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18일 "의회민주주의가 실종된 청주시의회"라며 비판했다.

충북참여연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협치를 강조했던 3대 청주시의회는 여야 동수가 깨지자마자 의회민주주의가 실종됐다"라며 "17일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나온 상임위원장 선임과 위원 사보임 과정은 이런 우려를 그대로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궐선거로 다수당의 우위를 점한 국민의힘은 의원들의 거부 의사에도 일사천리로 사보임을 강행했다"라며 "김병국 의장 스스로 의장이 가진 권한과 그에 따른 의미와 무게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낸 것"이라며 "청주시의회 파행의 가장 큰 피해자는 주민"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청주시의회가 갈등과 분란만 이어가는 것을 주민들은 바라지 않는다"며 "주민 대표로서 제대로 역할을 해나가길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jsk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