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참조은병원, 드림스타트 대상 어린이 성장 지원 나선다

한상훈 기자 2023. 4. 1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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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와 참조은병원 관계자들이 지난 17일 ‘성장지원 프로그램’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 유일의 종합병원 참조은병원이 광주시 드림스타트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다.

광주시와 참조은병원은 지난 17일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의 성장판 검사비 지원 등 ‘성장지원 프로그램’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참조은병원은 4만원 상당의 성장판 검사비를 연간 20~30명에게 전액 무료 지원하고 연간 10명에게는 종합심리 검사비 중 비급여 진료비 50%를 지원한다. 나머지 비급여 진료비 50%는 시가 지원하기 때문에 검사를 받는 아동은 급여 부문의 본인부담금만 내면 된다.

성장판 검사는 손목X-ray 촬영및 혈액검사 등을 통해 아동의 최대 성장 키와 초경 시기를 예측하는 검사로, 성장지연 및 성조숙증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종합심리검사는 아동의 지능, 자폐 등 다양한 영역 검사를 통해 검사 결과에 따라 맞춤형 심리상담과 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원종화 참조은병원장은 “모든 아동은 돌봄과 보호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성장기 아이들이 치료시기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관리를 위해 앞으로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광주시 관계자도 “어린 시절 이뤄지는 건강관리가 가장 효율적이다. 이번 협약사업을 통해 드림스타트 아동의 발달상황에 따른 조기치료를 연계해 건강한 성장발달을 도모하고 양육자의 경제적 부담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010년 설립된 참조은병원은 14개의 특성화센터와 22개의 진료과 및 365일 24시간 응급센터를 갖춘 경기동부 최대 규모이자 광주시 유일의 종합병원으로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상훈 기자 hs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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