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내대표 윤재옥, 국방위 사보임…진보당 강성희 정무위로 (종합2보)

박기범 기자 김정률 기자 노선웅 기자 2023. 4. 1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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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 국방위원회로 사·보임한다.

박홍근 원내대표 역시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17일) 윤재옥 원내대표와 만나 강 의원의 상임위 배정 문제를 매듭지었다"며 "마침 국민의힘에서 윤 원내대표의 정무위원회 사보임으로 배치가 가능하다고 해서 (강 의원을) 정무위에 배치하기로 정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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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기재위 소속 주호영 사보임 고려도…강 의원 정무위 희망 반영
통진당 후신 논란 강성희 "서민금융 지원 등 금융불평등 해소 노력"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4.1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김정률 노선웅 기자 =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 국방위원회로 사·보임한다. 4·7 재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의 국방위 배치를 둘러싼 논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강 의원 제1희망이 정무위다. (강 의원을) 정무위로 보임하고 정무위에 있는 제가 국방위에 가기로 했다"며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협의했다. 오늘 중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홍근 원내대표 역시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17일) 윤재옥 원내대표와 만나 강 의원의 상임위 배정 문제를 매듭지었다"며 "마침 국민의힘에서 윤 원내대표의 정무위원회 사보임으로 배치가 가능하다고 해서 (강 의원을) 정무위에 배치하기로 정리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저는 후보 시절 대출금리 인하를 공약으로 제시했으며, 앞으로 정무위에서 서민금융 지원 등 금융불평등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여권에서는 강 의원의 국방위 배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결원이 있는 상임위가 국방위 한 곳으로 재보궐을 통해 국회에 입성한 강 의원이 국방위에 배치될 가능성이 높았는데, 국민의힘 일각에서 강 의원의 소속 정당인 진보당이 2014년 해산된 통합진보당의 후신이며, 최근 강 의원이 통진당 인사들을 보좌진으로 채용해 국가 안보와 극비문서, 군사시설을 방문하는 국방위 소속에 반대 하면서다.

이에 여당은 당 소속 의원을 국방위로 옮기는 방안을 고려했다. 이 과정에서 기획재정위 소속의 주호영 의원에게 국방위 이전 의사를 물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강 의원의 희망 상임위를 고려해 윤 원내대표가 국방위로 가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진표 국회의장은 강 의원이 자신이 희망한 정무위에 배치됐고 여야가 윤 원내대표 사·보임에 합의를 이룬 만큼 이에 대한 이에 대한 승인요구가 접수될 경우 이를 허가할 예정이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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