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귀국 아닌 기자간담회 "정치인 아닌 법률가의 자세"[백운기의 시사1번지]

이상환 2023. 4. 1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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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전 대표가 귀국이 아닌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겠다고 한 것은 '정치인이 아니라 법률가의 자세'라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프랑스에 머물고 있는 송 전 대표는 오는 22일 파리 현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돈봉투 살포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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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전 대표가 귀국이 아닌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겠다고 한 것은 '정치인이 아니라 법률가의 자세'라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프랑스에 머물고 있는 송 전 대표는 오는 22일 파리 현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돈봉투 살포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최수영 메시지컨설턴트는 오늘(18일) KBC라디오 '백운기의 시사1번지'에서 "기자회견을 하겠다는 것은 녹취가 어디까지 갔는지, 증거가 어디까지 확보됐을지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 컨설턴트는 "내가 어느 선까지 연루됐다는 걸 얘기해야 할까 저울질할 것이다. 그러니까 정치인의 자세라면 일단 첫 메시지는 '바로 귀국하겠다'였다. 그리고 가서 다 밝히겠다고 나오는 것이 정치인이고 전직 당 대표다운 그런 통 큰 정치인의 메시지"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22일 현지 기자간담회는 일단 돌아가는 사태를 20일까지 지켜보고 여러가지 법률적인 것 다 판단해서 내가 할 말 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정동영 전 의장이 어제 인터뷰한 것 중 눈에 들어왔던 게 '최초의 선택이 최후의 선택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열린우리당 의장 때 불법 자금이 당사 매입 자금에 쓰였다고 했을 때 정 의장이 택한 건 바로 당사 매각하고 영등포 창고 청과시장으로 갔다. 그 바람에 열린우리당이 총선에서 이겼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최초의 조치가 정말 최후의 조치가 됐다. 그러니까 중간에 있을 수 있던 여러가지 시비 소지들을 차단했다. 송 대표가 법률가로서 어느 정도 자기의 장점을 발휘할지 모르지만 자신을 뽑아줬던 민주당을 생각해야 한다. 그게 선당이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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