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기내식이 날아갔다”…난기류 만난 여객기의 ‘최후’ [나우,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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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앙골라에서 포르투갈로 향하던 여객기에서 심각한 난기류가 발생해 승객과 승무원 십여명이 다친 사실이 뒤늦게 소셜미디어(SNS) 영상을 통해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23일 앙골라 루안다에서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향하던 TAAG 앙골라 항공기가 콩고 상공을 비행하던 중 심한 난기류를 만나 8명의 승객 등 최소 1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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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아프리카 앙골라에서 포르투갈로 향하던 여객기에서 심각한 난기류가 발생해 승객과 승무원 십여명이 다친 사실이 뒤늦게 소셜미디어(SNS) 영상을 통해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23일 앙골라 루안다에서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향하던 TAAG 앙골라 항공기가 콩고 상공을 비행하던 중 심한 난기류를 만나 8명의 승객 등 최소 1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승객들이 기내식을 먹는 시간에 여객기가 난기류를 만나면서 선반에 올려져있던 각종 식기와 쟁반, 기타 기내 물품들이 날아다녔고, 여기에 일부 승객들이 맞아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부상자 중에는 신생아도 포함됐는데, 보도에 따르면 아기를 품에 안고 있던 엄마가 난기류 때문에 아기를 놓쳤고 아기가 곧바로 천장에 부딪히면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의 인플루언서인 다이애나 아시스는 불과 몇 초만에 아수라장이 된 기내의 모습을 영상으로 공유했다. 그의 영상에는 기내식과 식기들이 통로와 좌석 여기저기에 뒹굴고 있고, 천장에는 승객들이 먹던 와인과 기내식 소스 등이 묻어있는 모습이 담겨 난기류를 만난 당시의 심각한 상황을 짐작케 했다.
아시스는 “난기류는 몇 초밖에 지속되지 않았다”면서도 “하지만 사람들을 다치게 하기에 충분한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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