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학교들 모여라" 단양, 어린이날 맞아 연합운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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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수가 크게 줄어 자체적으로 체육대회를 열기 어려운 충북 단양지역 소규모 농촌학교들이 어린이날을 맞아 연합 운동회를 열기로 해 눈길을 끈다.
단양교육지원청은 이 행사를 통해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일환으로 소규모 학교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진수 단양교육장은 "이 행사가 소규모 학교 교육과정의 변화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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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다음달 3일 단양공설운동장
7개 초등학교 유·초등생 228명 참가
[단양=뉴시스] 이도근 기자 = 학생 수가 크게 줄어 자체적으로 체육대회를 열기 어려운 충북 단양지역 소규모 농촌학교들이 어린이날을 맞아 연합 운동회를 열기로 해 눈길을 끈다.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해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펼쳐질 예정이다.
18일 단양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제1회 소규모학교 연합 운동회가 다음달 3일 단양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번 운동회에는 가곡·어상천·대강·가평·대가·단천·영춘초 등 지역 전교생 50명 이하 초등학교 7곳에서 유·초등생 228명과 교직원, 학부모 등이 참여한다.
이들 학교는 학생 수가 적어 운동회, 체험활동, 축제 등 운영이 어려운 학교들이다.
단양교육지원청은 소규모 학교가 속출하면서 어린 학생들의 평생 간직할 추억을 쌓을 기회가 사라지고 있다고 보고 이번 운동회를 기획했다.
학생들은 온달팀과 평강팀으로 나눠 구름다리 건너기, 대형풍선 탑쌓기, 줄다리기 등의 단체전을 치른다. 장기자랑, 파도타기, 전략풍선 터트리기 등 학교별 대항전도 펼쳐진다.
풍선아트, 솜사탕,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제공돼 단순한 운동회를 넘어 학생들을 위한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학부모는 물론 지역사회도 어린이들의 추억만들기에 힘을 보탠다.
단양군은 인구정책 홍보 부스를 운영, 인구감소 위기 극복을 널리 알린다. 아이들은 '살기 좋은 단양, 살고 싶은 단양'을 주제로 포스터, 표어, 그림 등을 부스에 선보이며 지방소멸 극복에 동참하게 된다.
수공은 참가상품과 경품 등을 위해 1000만원을 지원했으며, 단양읍 청년회는 행사 운영을 맡았다.육군 3015부대는 병영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단양교육지원청은 이 행사를 통해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일환으로 소규모 학교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진수 단양교육장은 "이 행사가 소규모 학교 교육과정의 변화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바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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