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백혈병 환아에 헌혈증 500장 기부

홍성용 기자(hsygd@mk.co.kr) 2023. 4. 1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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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기부자로 선정된 이동현 CJ대한통운 택배사업부 선임(왼쪽)이 서선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무총장에게 헌혈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 500장을 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기부된 헌혈증은 치료 과정에서 수혈이 필요한 백혈병 환아와 가족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헌혈증은 헌혈 시 혈액원에서 지급하는 증서로, 수혈에 드는 비용 중 혈액팩 등 본인부담금을 공제할 수 있기에 수혈이 필요한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된다.

CJ대한통운의 헌혈증 기부 캠페인은 2012년 처음 시작됐다. 이번 기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초래된 혈액 부족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백혈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아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헌혈증은 CJ대한통운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헌혈을 진행한 후 회사에 기증하는 형태로 마련됐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헌혈자 수는 2014년 170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9년 142만 명, 2022년 133만 명으로 8년간 40만 명가량 줄었다. 이날 전국 혈액 보유량은 3.8일분으로 안정적인 비축 기준인 5일을 밑돌고 있다.

지난 2년동안 누적 13회로 최다 기부자로 꼽힌 이동현 CJ대한통운 택배사업부 선임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헌혈자가 감소하고 혈액 수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들었다”며 “저의 작은 실천이 백혈병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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