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화 임박 ‘사용후핵연료’, 안전처분 해법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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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위방사성폐기물인 사용후핵연료 처분 해법을 찾기위해 전세계 원자력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다부처 공동 예타사업과 과기부 혁신기술개발사업 등의 연구 사업을 통해 방사성폐기물 심층처분 성능 실증을 위한 핵심 기술개발 및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연구 활동을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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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고준위방사성폐기물인 사용후핵연료 처분 해법을 찾기위해 전세계 원자력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하수 유동 및 핵종 이동 관련 국제 공동연구(GWFTS) 회의를 18~20일 서울에서 진행한다.
땅 속 깊이 방사성폐기물을 처분하는 심층처분에서는 지하수 흐름과 그에 따른 핵종 이동을 파악하는 것이 처분 성패를 가르는 핵심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스웨덴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환경에서 지하수의 흐름과 핵종 이동에 관해 연구한 결과가 발표된다. 센티미터(㎝) 크기인 시추공에서 갈라진 암석 표면의 형상을 바탕으로 미터(m) 단위인 처분공으로 생길 틈을 예측하는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하중 상태에서 지하수 흐름을 예측하는 기술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공동연구 과제는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암반에서 물의 흐름에 따른 핵종 이동과 암반의 역학적 변화를 종합적으로 예측하기 위해 1992년부터 수행되었으며, 원자력연구원은 2008년부터 참여했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스웨덴, 핀란드, 일본 등 총 10여개국의 방사성폐기물 처분 분야 전문가들이 대면·비대면 방식으로 참여한다. 참여자들은 현재 수행중인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각국의 방사성폐기물 처분 현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다부처 공동 예타사업과 과기부 혁신기술개발사업 등의 연구 사업을 통해 방사성폐기물 심층처분 성능 실증을 위한 핵심 기술개발 및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연구 활동을 수행 중이다. 그 일환으로 방사성폐기물 심층처분 분야의 다양한 국제 공동연구 과제에 참여하여 연구성과 검증 및 기술 교류를 수행 중이다.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은 “이번 회의는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심층처분 기술에 대한 학술적 검증과 신뢰도를 확보하고, 우리나라가 보유한 기술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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