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조기 회복을 위해 재외동포 무역 네트워크 활용이 중요"

강성철 2023. 4. 1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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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및 국제정세에 따른 복잡한 글로벌 경제 위기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수출 조기 회복을 위해서는 재외동포의 글로벌 무역 네트워크를 활용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세계한인무역협회(회장 장영식·이하 월드옥타)와 국회 세계한인경제인포럼(대표의원 이원욱)은 18일 일본 도쿄 게이오호텔에서 '2023 춘계 세미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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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세계한인경제포럼, 도쿄 춘계세미나서 월드옥타 협업 강조
"현지 정통한 한상 활용해 지사화사업·마케팅·취업 확대해야"
도쿄서 국회 세계한인경제인포럼 춘계세미나 개최 18일 도쿄 게이오플라자호텔에서 국회 세계한인경제인포럼이 '2023 춘계세미나'를 개최했다. [촬영 강성철]

(도쿄=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코로나19 및 국제정세에 따른 복잡한 글로벌 경제 위기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수출 조기 회복을 위해서는 재외동포의 글로벌 무역 네트워크를 활용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세계한인무역협회(회장 장영식·이하 월드옥타)와 국회 세계한인경제인포럼(대표의원 이원욱)은 18일 일본 도쿄 게이오호텔에서 '2023 춘계 세미나'를 개최했다.

월드옥타의 '제24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기간에 맞춰 열린 이번 포럼은 '세계 경제 흐름과 미래지향적 수출전략'을 주제로 열렸다.

기조 발제에 나선 전춘우 코트라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수출 조기 회복을 위한 코트라 지원 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월드옥타와의 협업을 강조했다.

전 본부장은 "월드옥타는 세계 각국에서 현지화에 성공한 기업인 네트워크라는 강점이 있다"며 "현지 사정에 어두운 국내 중소·중견 기업일수록 월드옥타를 활용할 경우 상대적으로 손쉽게 해외 진출을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에다가 주요국 간 갈등과 기후 위기도 겹쳐서 한국의 수출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감소하는 추세"라며 "코트라는 기관 역량을 총결집해 수출 비상 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출 조기 회복을 위해 해외 마케팅 예산의 70%를 상반기에 집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 본부장은 코트라가 월드옥타와 협업하는 사업으로 재외동포 무역 네트워크 구축 지원과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맞춤형 수출마케팅을 지원하는 해외지사화 사업을 소개했다.

또 월드옥타 회원사를 활용해 최근 2년 사이에 500여명의 청년 인력을 해외에 취업시킨 성과도 소개했다.

전 본부장은 기존의 협업을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해외 마케팅 협업, 월드옥타 회원의 현지 유통망을 활용한 수출 확대, 해외 지사화 사업의 고도화, 월드옥타 차세대 무역인의 적극적인 발굴과 활용을 주문했다.

국회 세계경제인포럼, 도쿄서 수출 조기 회복 모색한 세미나 개최 국회 세계경제인포럼은 18일 일본 도쿄 게이오플라자호텔에서 국내 기업의 수출 조기 회복을 모색하는 춘계세미나를 개최했다. [촬영 강성철]

이밖에 세미나에서는 이호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이주석 인텔코리아 부사장 등이 각각 '중견기업의 역할과 위상, '데이터가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과 플랫폼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토론을 이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세계경제인포럼 소속의 이원욱·김병욱·고영인 민주당 의원, 이주환·한무경·최연숙 국민의힘 의원, 윤원석 국회세계한인경제인포럼 공동운영위원장, 장영식 월드옥타 회장, 고석화·조병태 월드옥타 명예회장 등과 경제·통상 관련 인사 100여명 참석했다.

이원욱 대표의원은 개회사에서 "월드옥타 회원들의 경제활동은 한일 양국 간 비즈니스 네트워크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세미나가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현안을 해결하는 실마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영식 회장은 축사에서 "재외 한인 경제인들이 모국의 수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다양한 정책과 입법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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