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스테라이드 경구용 vs 스프레이형, 나에게 맞는 탈모 치료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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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에 신경 쓰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탈모에 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바로 먹는 탈모 치료제로 잘 알려진 경구용 피나스테라이드와 바르는 탈모 치료제인 미녹시딜입니다.
대표적인 탈모 치료제 성분인 피나스테라이드의 두 대표적인 형태인 경구용과 스프레이형을 비교해보고자 합니다.
하루에 한알로 탈모 예방, 간편한 경구용피나스테라이드는 수년 전에 임상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탈모 치료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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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에 신경 쓰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탈모에 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탈모는 머리가 빠지는 현상으로 미용상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탈모 치료제를 주기적으로 복용하거나, 사용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탈모 치료제가 나왔지만, 미국 식약청(FDA)에서 승인한 성분은 단 두 가지입니다. 바로 먹는 탈모 치료제로 잘 알려진 경구용 피나스테라이드와 바르는 탈모 치료제인 미녹시딜입니다. 피나스테라이드의 경우에는 최근 스프레이 제형이 새로 나오기도 했는데요. 대표적인 탈모 치료제 성분인 피나스테라이드의 두 대표적인 형태인 경구용과 스프레이형을 비교해보고자 합니다.
하루에 한알로 탈모 예방, 간편한 경구용
피나스테라이드는 수년 전에 임상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탈모 치료제입니다. 가장 흔한 형태의 탈모인 남성형 탈모를 유발하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의 체내 수치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며, 최대 90%의 탈모 예방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구용 피나스테라이드는 하루에 한 번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탈모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이렇게 효과도 좋고 간편하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는데요. 바로 부작용입니다. 보고에 따르면, 복용자 중 극히 일부에게서 발기 부전 또는 피부 발진 및 부기와 같은 부작용이 나타납니다. 다만, 부작용을 경험하는 복용자의 수가 매우 적으며 대부분(96%)은 부작용에서 안전합니다. 다만, 이러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많은 남성이 부작용을 우려해 경구용 피나스테라이드 복용을 꺼리기도 합니다.
부작용에서 안전한 스프레이형
스프레이형 피나스테라이드는 국소용 의약품으로 머리에 직접 뿌리는 탈모 치료제입니다. 아무래도 먹는 것이 아니라 머리에 약품을 직접 바르기 때문에, 다른 신체 부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이 장점입니다. 더불어, 스프레이형 피나스테라이드는 경구용보다 부작용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다만, 경구용과 비교했을 때 다소 생소해 효과에 의문점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2009년 이란 마잔다란 대학교(Mazandaran University) 연구진은 겔 형태 피나스테라이드와 정제 형태 피나스테라이드의 치료 효과를 비교한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논문의 내용을 살펴보면, 두 형태 모두 탈모 치료에 큰 효과를 보였으며, 효능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2014년 스위스의 한 제약회사에서 진행된 연구 내용에 따르면, 경구용 피나스테라이드를 복용했을 때 혈장 DHT 수치가 62~72% 감소했지만, 국소 피나스테라이드를 사용했을 때 68~75%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금까지 발표된 연구 결과들만 살펴보면, 경구용과 스프레이형의 효과에는 큰 차이가 없는 듯합니다. 이는 매우 고무적인 소식으로, 부작용이 두려워 경구용 피나스테라이드 복용을 피하는 사람들에게 다른 선택지가 생겼습니다. 그러나 오랜 시간 효과를 입증받는 경구용 피나스테라이드도 여전히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두피가 예민한 사람이라면 스프레이형보다는 경구용을 추천합니다. 다만, 스스로 탈모 치료제의 형태를 결정하지 말고 사용 전에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고용욱 원장 (가정의학과 전문의)
고용욱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전문가 대표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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