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부진 책임" 수원삼성, 이병근 감독 경질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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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수원삼성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이병근 감독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수원삼성은 이 전 감독 체제하에 현재까지 총 7경기 2무5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수원삼성은 오는 22일 열리는 FC 서울과의 대결을 앞두고 지난 17일 이 전 감독에게 경질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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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K리그1 수원삼성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이병근 감독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수원삼성은 이 전 감독 체제하에 현재까지 총 7경기 2무5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수원삼성은 18일, "성적부진에 대해 책임을 물어 이병근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준 이병근 감독에게 감사하고 또한 죄송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울러 "위기 극복을 최우선으로 삼아 팀을 본 궤도에 올리는데 주력하겠다, 이번 감독 사퇴에 대해 구단 역시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수원삼성답지 않은 모습에 실망한 팬분들께 사과의 말씀 드린다, 조만간 성적 부진에서 탈출할 수 있는 쇄신안을 수립하여 뼈를 깎는 변화를 꾀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원삼성은 2023 개막전 이후 연패의 늪에 잠겼다. 개막전부터 광주FC를 상대로 0-1로 패배했고, 이어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 '수원 더비'인 수원FC와의 대결에서도 1-2로 패배를 면치 못했다.
이후로도 대전하나시티즌에 1-3 패배, 강원 FC에 1-1 무승부, 울산 현대에 1-2, 제주 유나이티드에 2-3으로 패하며 연패의 늪에 잠겼다. FA컵에서 안산 그리너스를 3-1로 꺾으며 겨우 시즌 첫 승을 따냈지만 정규리그에서는 무거운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성적은 승점 2점으로 12위에 그쳤다.
이에 따라 수원삼성은 오는 22일 열리는 FC 서울과의 대결을 앞두고 지난 17일 이 전 감독에게 경질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어있는 사령탑 자리는 최성용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는다.
한편, 지난 1996년 수원에 입단한 이병근 전 감독은 2006년 대구로 이적한 뒤 2007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이 전 감독은 2013년 수원에서 코치를 시작으로 수석 코치와 감독 대행을 거친 뒤 2019년 대구로 자리를 옮겨 다시 수석 코치와 감독 대행, 감독을 역임했다. 대구에서 2021년 K리그1 3위까지 팀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이후 수원삼성으로 돌아와 지난 해 4월 18일 정식 사령탑으로 지휘봉을 잡았지만 1년만에 물러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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