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 美 뉴욕 공장에 4800만 달러 추가 투자

김명지 기자 2023. 4. 1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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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인수한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 공장 운영을 위해 70여 명 규모의 추가 채용과 4800만 달러(약 630억원) 규모의 시설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마이클 하우슬레이던 롯데바이오로직스 미국 법인장은 "시러큐스 공장은 2000년대부터 산업계를 대표하는 바이오 의약품 생산 플랜트로서 명성을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및 협력사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롯데바이오로직스 북미 센터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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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러큐스 공장 현판식 행사
이원직 “중소 바이오 기업과 상생 도모”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바이오로직스 시러큐스 공장에서 열린 현판식에서 참가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제공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인수한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 공장 운영을 위해 70여 명 규모의 추가 채용과 4800만 달러(약 630억원) 규모의 시설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이날(현지시각) 미국 시러큐스 공장 현지에서 현판식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가 1943년 페니실린 공장으로 설립한 이 공장은 현재 총 3만5000L의 항체의약품 원액(DS) 생산이 가능하게 탈바꿈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2월 BMS와 시러큐스 공장 인수 절차를 마쳤으며, 공장 뿐 아니라 여기서 일하던 BMS 임직원 99.2%를 승계했다. 또 BMS와 바이오의약품 CMO 계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매출 및 수익도 확보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 곳에 인력 추가 채용과 추가 투자를 통해 증설 및 완제의약품(DP),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새로운 분야로 확장할 계획이다. 앞서 스위스 세포주 개발 전문 기업과 위탁개발(CDO)협력 관계를 구축해 위탁생산(CMO)뿐 아니라, 위탁개발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포석이다.

이날 행사에는 현지 임직원 500여명과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 마이클 하우슬레이던 미국 법인장과 이훈기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 라이언 믹맥 오논다가 카운티장, 벤 월시 시러큐스 시장, 켄트 시버루드 시러큐스대 총장 등 약 70명의 귀빈이 참석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영상으로 응원과 격려의 인사말을 전했고, 유정복 인천시장, 김진용 인천경제청(IFEZ) 청장 등이 영상 축사를 보냈다.

이원직 대표는 “시러큐스 공장에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위탁개발생산(CDMO)뿐 아니라, 중소 바이오 기업과의 상생을 도모하고자 한다”라며 “기업의 성장은 물론 바이오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하우슬레이던 롯데바이오로직스 미국 법인장은 “시러큐스 공장은 2000년대부터 산업계를 대표하는 바이오 의약품 생산 플랜트로서 명성을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및 협력사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롯데바이오로직스 북미 센터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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