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혐의' 배우 손절? 캉役 교체설 솔솔…'가오갤3' 개봉 앞두고 청천벽력 [이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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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측의 문자메시지가 공개되며 일단락되는 줄 알았던 조나단 메이저스의 폭행 논란이 예상보다 장기화되고 있다.
며칠 뒤 조나단 메이저스는 여러 건의 폭행 및 추행 혐의로 기소됐다.
다만 그의 변호인 측은 "모든 혐의를 즉시 벗을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 블랙박스 영상 및 목격담의 증언 등을 수집해 지방 검사에게 전달했으며, 이는 조나단 메이저스가 그 여성을 폭행하지 않았다는 것을 밝혀줄 것으로 보인다"라며 강력하게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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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피해자 측의 문자메시지가 공개되며 일단락되는 줄 알았던 조나단 메이저스의 폭행 논란이 예상보다 장기화되고 있다. 심지어 각종 루머와 폭로까지 더해지며 마블 팬들의 걱정을 자아내고 있다.
조나단 메이저스는 앞서 지난달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첼시 지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여성은 머리와 목 쪽에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체포됐던 조나단 메이저스는 같은 날 밤 귀가 조치됐다.
며칠 뒤 조나단 메이저스는 여러 건의 폭행 및 추행 혐의로 기소됐다. 조나단 메이저스는 여러 건의 3급 폭행, 3건의 3급 폭행 미수, 1건의 가중 처벌을 받을 수 있는 2급 추행, 1건의 2급 추행 등 혐의를 받는다. 다만 그의 변호인 측은 "모든 혐의를 즉시 벗을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 블랙박스 영상 및 목격담의 증언 등을 수집해 지방 검사에게 전달했으며, 이는 조나단 메이저스가 그 여성을 폭행하지 않았다는 것을 밝혀줄 것으로 보인다"라며 강력하게 혐의를 부인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조나단 메이저스 쪽에 유리한 문자까지 공개되며 사건은 해프닝으로 끝나는 듯했다. 피해자가 조나단 메이저스에게 보낸 문자로, 경찰 조사에서 조나단 메이저스를 옹호했으며 그에 대한 신고를 철회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러나 여론은 쉽사리 조나단 메이저스 쪽으로 기울지 않았다. 그의 폭력적인 인성을 폭로하는 글이 잇따랐기 때문. 영화제작자 A.B. 알렌과 소사이어티 극장의 공동설립자이자 브로드웨이의 감독 겸 배우 팀 니콜라이가 간접적으로 그를 저격하는 글을 올렸다. 두 사람은 당시 조나단 메이저스에 대해 "악랄하고 공격적이다" "소시오패스이며 어뷰저(공격적인 성향을 지닌 인물)"라는 공통된 의견을 내비쳤다.
설상가상 그를 담당하던 에이전시들조차 조나단 메이저스를 손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좋지 않은 분이기에 기름을 부었다. 17일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조나단 메이저스는 최근 매니지먼트 회사 엔터테인먼트360과 PR에이전시 리드(LEDE)컴퍼니에서 퇴출됐다. 폭행 혐의로 체포된 지 3주만. 다만 데드라인은 이번 계약 해지가 폭행 혐의 때문이 아닌 배우의 개인적 행동 때문이라 설명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더다이렉트, 스크린긱 등에 따르면 현지에선 마블 측이 배우 교체를 고려하고 있다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 영화 비평가 제프 스나이더가 팟캐스트 '핫 마이크'에서 한 발언에서 비롯된 것으로, 대체 배우로 언급되고 있는 건 댐슨 이드리스다. 넷플릭스 영화 '아웃사이드 더 와이어', 미국 FX 드라마 '스노우폴' 등에 출연했던 배우로,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배우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최근 브래드 피트 주연의 애플 오리지널 영화에 캐스팅되기도 했다. 해당 작품은 F1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탑건: 매버릭'의 조셉 코신스키 감독이 메가폰을 든다.
이처럼 금방 끝날 줄 알았던 논란이 계속 조나단 메이저스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 그럴수록 마블 팬들의 속은 점점 타들어가고 있다. 타노스의 뒤를 이을 차기 빌런 캉 역으로 낙점돼 페이즈5 세계관을 이끌어가야 하는데 시작부터 각종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기 때문. 더군다나 신작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개봉을 앞두고 있기에 불안감은 더 커져가고만 있다.
한편 조나단 메이저스에 대한 재판은 5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디보션', 댐슨 이드리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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