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 코드’ 맞춘 美·日 퍼스트레이디, 백악관에 왕벚나무 심으며 “우정의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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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봄 워싱턴DC와 도쿄에는 아름다운 요시노 벚나무(왕벚나무 품종) 덕분에 새로운 생명과 색으로 꽃을 피웁니다."
바이든 여사는 기념 식수 행사 뒤 트위터에 유코 여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매년 봄 워싱턴DC와 도쿄에는 아름다운 요시노 벚나무(왕벚나무 품종) 덕분에 새로운 생명과 색으로 꽃을 피운다. 기시다 여사와 나는 오늘 백악관에 다음 세대에도 꽃 피울 양국 우정을 상징하는 새로운 나무를 심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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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매년 봄 워싱턴DC와 도쿄에는 아름다운 요시노 벚나무(왕벚나무 품종) 덕분에 새로운 생명과 색으로 꽃을 피웁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가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미국을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부인인 기시다 유코 여사와 만나 양국의 우정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아 백악관 뜰에 왕벚 나무를 심었다.
AP통신, 교도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양국 퍼스트레이디는 이날 백악관에서 오찬을 한 뒤 백악관 남쪽에 미국과 일본의 오랜 우정을 기념하기 위한 식수 행사를 가졌다.
바이든 여사와 유코 여사는 사전에 의상 코드를 맞춘 듯 나란히 분홍색 패션을 하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구두까지 분홍색이었다. 유코 여사는 트위드 재킷과 무릎 아래 쪽으로 살짝 퍼지는 머메이드 스타일 스커트가 한 벌인 정장을 입었다. 귀에 작은 진주 귀걸이와 손목에 시계만 찾을 뿐 별다른 액세서리를 하지 않아 의상을 통해 수수한 성격임을 드러냈다.
바이든 여사는 꽃 무늬 레이스 원피스 위에 분홍 재킷을 걸치고, 분홍 슬링백(뒤꿈치가 개방된 형태의 구두)을 신어 71세의 나이를 잊은 듯한 화사한 룩을 선보였다.
식수된 나무는 왕벚나무다. 2017년 7월 백악관에 심은 같은 종류의 나무에서 번식된 것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바이든 여사는 기념 식수 행사 뒤 트위터에 유코 여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매년 봄 워싱턴DC와 도쿄에는 아름다운 요시노 벚나무(왕벚나무 품종) 덕분에 새로운 생명과 색으로 꽃을 피운다. 기시다 여사와 나는 오늘 백악관에 다음 세대에도 꽃 피울 양국 우정을 상징하는 새로운 나무를 심었다"고 적었다.
기시다 여사는 단독으로 미국을 방문 중이다. 주미 일본 대사관은 총리 배우자가 혼자 미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기시다 여사는 바이든 여사의 초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기시다 여사의 방미에는 문화적 교류 뿐만 아니라 미국와 일본 사이의 우정을 증진시키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가 지난 1월 백악관을 방문했을 때 기시다 여사도 동행했으나 바이든 여사가 당시 피부암 병변 제거 후 회복 중이어서 기시다 여사를 위한 행사를 주최하지 못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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