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과 고교 동창' 광주시교육청 감사관 사임…퇴진 요구 받아

서충섭 기자 2023. 4. 1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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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형 채용으로 임용된 유병길 감사관(65)이 사직했다.

유 감사관은 이 교육감 취임 후 첫 개방형 직위 공모를 통해 채용됐으나 이 교육감과 순천 매산고 동창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교육단체 등의 반발을 낳았다.

교육단체는 이 교육감이 유 감사관을 채용한 절차를 두고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고, 감사원은 광주시교육청을 상대로 개방형 공모 관련 특정감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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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길 광주시교육청 감사관.(광주시교육청 제공)/뉴스1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개방형 채용으로 임용된 유병길 감사관(65)이 사직했다.

18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유 감사관은 최근 이정선 교육감을 만나 사의를 표명했고 전날 사직서가 수리됐다.

지난해 9월1일 임용된 유 감사관은 7개월만에 사직했다.

시교육청은 유 감사관의 사직 이유를 '건강' 때문이라고 밝혔다.

유 감사관은 이 교육감 취임 후 첫 개방형 직위 공모를 통해 채용됐으나 이 교육감과 순천 매산고 동창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교육단체 등의 반발을 낳았다.

교육단체는 이 교육감이 유 감사관을 채용한 절차를 두고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고, 감사원은 광주시교육청을 상대로 개방형 공모 관련 특정감사를 실시했다.

이 교육감은 "고교 동창이라고 해서 배제한다면 역차별이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후임 감사관 인사는 이 교육감이 해외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면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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