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송영길, 이것저것 재지 말고 ‘돈봉투’ 의혹 수사 협조해야”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ddoku120@mk.co.kr) 2023. 4. 1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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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사과, 진정성 느낄지 의문”
“기획수사니 정치탄압이니 주장 안 통해”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대출 정책위의장, 윤 원내대표, 이철규 사무총장. [사진 = 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 송영길 전 대표를 향해 “이것저것 재지말고 하루빨리 귀국해 수사에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의 돈봉투 사건은 민주당의 도덕 불감증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공식으로 사과하고 자체 진상조사 촉구 방침을 세웠다고 했지만, 민주당 대표 의혹을 이중삼중으로 방탄하기 급급했던 것으로 볼 때 국민들이 진정성을 느낄지 의문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렇지 않아도 지금 우리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높아 민주당이 이대로 가다가는 공멸할지 모른다는 위기감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윤 원내대표는 “송 전 대표는 이것저것 재지 말고 하루빨리 귀국해서 수사에 협조해야 한다”며 “기획수사니 정치탄압이니 주장은 더 이상 국민에게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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