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4.19 도화선 ‘고대생 의거’ 63주년 기념식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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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가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던 고대생 의거 63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고려대는 18일 교내 4.18 기념탑 앞에서 헌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고려대는 헌화행사에 이어서 이날 오후 12시 40분부터 '4·18기념 구국대장정' 행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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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는 18일 교내 4.18 기념탑 앞에서 헌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동원 고려대 총장, 황성철 고려대 교우회 수석부회장, 장경우 4월 혁명고대 회장, 이동은 석주회장, 박성근 총학생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대학이 국가·사회의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와 교육을 수행할 때 대학 위기를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더 강한 고려대, 미래사회에 공헌하는 고려대로 발전하는 것이 4.18정신의 진정한 계승이자 승화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황성철 고려대 교우회 수석부회장은 “63년 전 이 교문을 달려나간 젊은 고대생들의 용기있는 발걸음과 뜨거운 함성으로부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시작됐다“며 ”자랑스러운 모교의 역사가 후배들에게 영원히 기억되고 계승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박성근 고려대 총학생회장은 “63년 전 선배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그 해 4월이 더 푸를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도 미래의 4월이 더 푸를 수 있도록 선배들의 뜻이 후대에까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는 헌화행사에 이어서 이날 오후 12시 40분부터 ‘4·18기념 구국대장정’ 행사를 열었다. 학생들은 각 단과대학별로 정문 앞을 출발해 서울 수유동 국립4·19민주묘지에 도착, 4·19기념탑에서 참배했다.
신하영 (shy11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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