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근로자 5명중 1명, 월 400만원 이상 번다

김동준 2023. 4. 18. 14: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작년 하반기 임금근로자 다섯명 중 한 명은 월 400만원 이상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 급여가 200만원이 안 되는 근로자 역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 조사-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10월 기준) 임금근로자 2168만4000명 중 월급 400만원 이상을 받은 근로자는 478만4000명으로 전체의 22.1%에 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표=통계청>

작년 하반기 임금근로자 다섯명 중 한 명은 월 400만원 이상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 급여가 200만원이 안 되는 근로자 역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 조사-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10월 기준) 임금근로자 2168만4000명 중 월급 400만원 이상을 받은 근로자는 478만4000명으로 전체의 22.1%에 달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3년 하반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월급이 200만원 미만인 근로자 비중도 전년(28.6%) 대비 5.3%포인트 감소한 23.3%로 집계됐다. 201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최저임금 인상 등의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100만~200만원 미만은 14.2%(308만8000명), 100만원 미만은 9.1%(198만명)를 차지했다. 월급 300만~400만원 미만은 20.8%(450만1000명), 200만~300만원 미만은 33.8%(733만2000명)였다.

월급 400만원 이상 근로자의 경우 금융·보험업(45.6%)과 전문, 과학·기술서비스업(44.4%) 종사자 비중이 컸다. 100만원 미만 근로자는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25.1%), 숙박·음식점업(23.6%) 종사자가 많았다. 200~300만원 미만은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과 부동산업 종사자 비중이 각각 45.2%, 41.0%로 높게 나타났다.

직업 소분류별 취업자는 경영 관련 사무원 232만8000명(8.2%), 매장 판매종사자 163만9000명(5.8%), 작물 재배종사자 137만3000명(4.8%) 순으로 많았다. 증가 폭은 행정사무원(8만1000명)과 조리사(7만2000명)가 컸다. 배달원 수도 45만명으로 올해 상반기와 같이 역대 최다 수준을 유지했다. 매장 판매 종사자는 4만7000명 감소해 가장 많이 줄었고 비서·사무보조원과 영업 종사자도 각각 3만6000명, 3만4000명 감소했다. 산업별 취업자는 음식점업이 160만7000명(5.7%)으로 가장 많았고, 작물재배업(144만8000명)과 비 거주복지시설운영업(140만8000명)이 뒤를 이었다. 또 남성은 경영 관련 사무원과 자동차 운전원이 많았다. 여성은 매장 판매종사자와 경영 관련 사무원 순으로 취업자가 높게 조사됐다.

김동준기자 blaams@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