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생일 학서암 석조여래좌상 등 향토문화유산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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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군은 생일도 학서암 석조여래좌상과 고금도 수효사 침향 3불상, 약산도 황찬 선생 사당 등을 군 향토문화유산 유형 문화재로 신규 지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전체적인 형식이 조선 후기 조성된 불상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으며, 내부에서 발견된 복장 유물도 자료적 가치가 있어 완도군 향토문화유산 제21호로 지정됐다.
선생과 그가 개설한 서당이 갖는 역사적·교육적으로서의 가치가 있어 그를 배향하고 추모하는 사당을 완도군 향토문화유산 제23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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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완도군은 생일도 학서암 석조여래좌상과 고금도 수효사 침향 3불상, 약산도 황찬 선생 사당 등을 군 향토문화유산 유형 문화재로 신규 지정했다고 18일 밝혔다.
3건의 문화유산은 지난달 27일 열린 완도 향토문화유산 지정 심의위원회에서 심의·의결했으며 15일간의 예고 공고 기간을 거쳐 지난 14일 지정·고시됐다.
생일 학서암 석조여래좌상은 높이 45.8cm로 임경당 내에 모셔져 있다.
불상 내부에서 복장 유물이 발견됐는데, 17세기 후반 순천 송광사에서 조성되었다는 문헌 기록이 있다.
전체적인 형식이 조선 후기 조성된 불상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으며, 내부에서 발견된 복장 유물도 자료적 가치가 있어 완도군 향토문화유산 제21호로 지정됐다.
고금 수효사 침향 3불상인 미륵불·아미타불·약사여래는 극락보전에 모셔져 있다.
고려∼조선시대로 추정되는 시기에 갯벌에 매향했던 녹나무를 2011년 발굴했고 2017년 현재 모습으로 제작했다.
침향으로 조성한 3불상은 매향 의식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실증적 증거이고 자료이며, 지역의 역사문화관광 자원으로 가치가 있다고 군은 평가했다.
약산 황찬 선생 사당은 황찬(1850∼1890년) 선생이 1880년 천동에 서당을 개설하고 약산과 고금의 후학들을 가르쳤는데, 이 서당이 약산에서 교육시설로는 최초다.
선생과 그가 개설한 서당이 갖는 역사적·교육적으로서의 가치가 있어 그를 배향하고 추모하는 사당을 완도군 향토문화유산 제23호로 지정됐다.
완도군 지정 향토문화유산은 현재 총 24건으로 유형문화재 23건, 무형문화재 1건 등이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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