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기원, 개발 수제맥주 '아로미' 맛좋다...87%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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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농업기술원이 국내산 쌀과 아로니아로 손수 개발한 분홍색 수제맥주 '아로미'가 맥주 애호가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18일 경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농업기술교육센터(ATEC)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아로미' 시음회를 통한 기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87%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로미'는 도농업기술원이 2021년부터 연구개발을 시작해 국내산 맥아(79~80%)와 쌀(20~21%), 아로니아 당 추출액으로 만든 분홍색의 수제맥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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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도 조사 결과 87% 우수 평가
특허출원 제조방법, 양조장에 기술 이전 계획
18일 경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농업기술교육센터(ATEC)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아로미' 시음회를 통한 기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87%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로미'는 도농업기술원이 2021년부터 연구개발을 시작해 국내산 맥아(79~80%)와 쌀(20~21%), 아로니아 당 추출액으로 만든 분홍색의 수제맥주다.
아로니아 쌀맥주에 적합한 홉으로 매그넘, 캐스케이드, 센티니얼 3종과 맥주의 적색도 값을 높이는데 효과적이었던 건조 효모를 선발해 최종 제조방법(레시피)을 완성하고 팀 내 연구원 및 전문 양조사를 대상으로 관능평가를 실시해 지난 2022년 시제품 '아로미'를 개발했다.
'아로미'는 경남도농업기술원 농산가공 통합 브랜드 '지앤가(GN+加)'의 이름을 처음으로 내걸고 개발돼 또 다른 의미가 있다.
지앤가는 '경남(GN) 농산물에 가공을 더하여(加) 가치를 높인다'는 뜻으로 여러 차례 내부의견 수렴 과정을 통해 탄생한 브랜드다.
기호도 조사는 참석자를 대상으로 '아로미'를 시음한 후 색, 향기(풍미), 이물감, 목넘김, 거품, 탄산감 등 항목별로 실시하고 조사에 참여한 181명 중 데이터로 사용할 수 없는 19명의 응답을 제외한 162명의 결과로 최종 분석했다.
성별 및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남자 48명, 여자 114명이 기호도 조사에 응답했다. 나이는 50대, 40대, 30대, 20대, 60대 이상 순이다.
응답자들은 아로미색깔은 어떠냐는 질문에 매우 우수 52.5%, 우수 23.5%, 조금 우수 6.8% 순으로, 향기(풍미)는 매우 우수 35.2%, 우수 33.3%, 조금 우수 21.1% 순으로 응답했다.
이물감은 매우 우수 37.9%, 우수 27.2%, 조금 우수 18.9%, 탄산감은 매우 우수 31.7%, 우수 27.2%, 조금 우수19.5% 순으로 조사됐다.
목넘김은 매우 우수 41.6%, 우수 24.1%, 조금 우수 18.9%, 거품은 매우 우수 43.5%, 조금 우수 22.6%, 우수 21% 순이었다.
평가항목을 종합한 결과, 매우 우수 37%, 조금 우수 28.4%, 우수 21.6%, 보통 9.3%, 조금 미흡 3.1%, 미흡 0.6%로 응답자의 87%가 아로미 맥주를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도농업기술원 환경농업연구과 농산가공연구팀 박여옥 박사는 "우리 원에서 최초로 개발한 수제맥주 아로미가 제품으로 출시되어 소비자들에게 안정적으로 보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로미 제조방법(레시피)은 '아로니아를 이용한 쌀맥주의 제조방법(출원번호 10-2022-0164035)'이란 명칭으로 현재 특허출원했으며, 이번 기호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수제맥주 양조장에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임승제 기자 moneys42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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