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혈 충돌 수단서 美 외교관 차량 피격…블링컨 "탑승자 안전"

"수단 RSF가 연루된 것으로 추정"

블링컨 장관/사진=연합뉴스

정부군과 준군사조직간 무력 충돌이 이어지고 있는 수단에서 현지 시간으로 어제(17일) 미국의 외교 차량이 공격을 받았다고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이 오늘(18일)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블링컨 장관이 이날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 나가노현을 방문한 가운데 “미국 외교 차량이 월요일 수단에서 공격을 받았다”며 모든 탑승자는 안전한 상태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기자들에게 “모두 다치지 않았다. 그러나 이는 무모하고 무책임하고 위험한 행동”이라며 "최초 보고에 따르면 수단 신속지원군(RSF)이 이번 사건과 연루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수단 정부군, RSF 지도자와 각각 통화하고 미국 외교관에게 가해지는 어떠한 위협도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수단에서는 지난 15일부터 정부군과 RSF간 교전이 이어지며 200명에 육박하는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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