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해외 협력사까지 ESG 인증 지원 확대

최승진 기자(sjchoi@mk.co.kr) 2023. 4. 1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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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협력사 등 국내외 협력사 50곳에
글로벌 인증기관 인증심사 돕기로
서울 여의도의 LG 트윈타워 <한주형 기자>
LG전자가 국내외 협력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 강화를 위해 ESG 3자 인증심사 지원 대상을 올해부터 해외협력사까지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최근 유럽연합(EU) 등을 중심으로 ESG 관련 법안이 신규 도입되거나 강화되면서 협력회사 공급망이 ESG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LG전자는 베트남 법인의 현지 전장부품 협력사 22곳을 포함, 올해 총 국내외 협력사 50곳을 대상으로 글로벌 ESG 인증기관 ‘SGS’와 ESG 리스크 3자 인증심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협력회사가 안전·환경·노동·보건·윤리 등 ESG 현장 점검을 받은 뒤 개선사항에 대한 솔루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2년간 국내 협력사 100곳에 글로벌 인증기관의 ‘ESG 관리역량 적합성’ 심사 참여를 지원해왔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협력회사의 ESG 자가점검 역량 강화에도 힘쓴다. LG전자는 지난 1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와 ‘협력사 ESG 경영지원 및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협력회사들에 ESG 역량평가와 종합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왕철민 LG전자 전무는 “ESG 분야에서도 국내외 협력사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모색해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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