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틴베스트 "KT 대표 문제삼은 국민연금…스튜어드십코드 이행인지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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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틴베스트는 올해 국민연금이 공개적으로 KT(030200) 차기 대표이사 후보에 문제제기를 한 것을 '스튜어드십 코드' 이행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18일 서스틴베스트는 '2023년 정기주주총회 리뷰'를 통해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에 대한 국민연금의 공개적인 문제 제기를 단순히 적극적인 스튜어드십 코드 이행이라고 해석하기에는 다소 의문이 존재한다"면서 "내년 대표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포스코홀딩스(005490)와 KT&G(033780)의 대표이사 후보 추천 과정과 이에 대한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 방향에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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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서스틴베스트는 올해 국민연금이 공개적으로 KT(030200) 차기 대표이사 후보에 문제제기를 한 것을 '스튜어드십 코드' 이행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스튜어드십 코드란 기관투자자가 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 지침을 의미한다.
18일 서스틴베스트는 '2023년 정기주주총회 리뷰'를 통해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에 대한 국민연금의 공개적인 문제 제기를 단순히 적극적인 스튜어드십 코드 이행이라고 해석하기에는 다소 의문이 존재한다"면서 "내년 대표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포스코홀딩스(005490)와 KT&G(033780)의 대표이사 후보 추천 과정과 이에 대한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 방향에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올해 주총 시즌에서는 '소유분산기업의 경영 투명성 논란'이 주요 현안으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KT, 금융지주사 등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 투명성에 대한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국민연금을 통한 정부의 민간기업 경영 개입의 정당성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서는 언급했다.
또다른 주총 시즌의 주요 현안은 '주주행동주의 급부상'이다. 올해 주총에서 주주제안 안건을 상정한 기업은 44곳으로 전년(28곳)에 비해 57% 증가했고, 안건 유형별로는 이사·감사 선임, 배당, 정관 변경, 자사주 취득·소각·처분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우리나라의 낮은 배당성향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KT&G, BYC, 태광산업, JB금융지주(175330), 남양유업(003920) 등의 주주총회에서 행동주의 펀드의 현금배당 확대 안과 자사주 매입 안이 상정되었지만, 이들 안은 모두 부결됐다.
서스틴베스트는 "행동주의 펀드의 중장기적 투자를 가정할 때 향후 이 같은 유형의 주주제안이 꾸준히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기업별, 산업별로 주주환원의 적정 수준을 판단하는 기준에 대한 논의가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서스틴베스트는 총 211개 국내 상장기업이 주총에 상정한 1494개 안건을 분석했고, 이 가운데 157개 안건에 반대를 권고했다. 반대 권고 비율은 10.5%로 전년(8.9%) 대비 증가했고, 정관변경 안건과 감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반대 권고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 안건 유형에서 반대 권고율이 3.6%로 전년(1.1%) 대비 상승한 것은 배당 확대를 요구하는 주주제안이 늘면서 이사회 안과 주주제안자 안이 경합하는 사례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또 올해 정기주총 안건 분석에서 이사회의 환경·사회 리스크 관리 책임에 강화된 기준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서스틴베스트는 최근 3년간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현대건설의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에 대해 산업안전 리스크 관리 실패를 근거로 반대를 권고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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