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왜곡 논란 '전라도 천년사', 공개 후 이의신청 받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제 식민사관적 표현으로 역사 왜곡 논란을 빚은 사서인 '전라도 천년사'가 대중에 공개돼 검증 절차를 밟는다.
전라도 천년사는 2018년부터 호남권 3개 광역단체가 24억원을 들여 추진한 대형 역사 기록 프로젝트다.
역사 왜곡 의혹을 제기한 전라도오천년사바로잡기 전라도민연대는 앞서 성명을 통해 "일본 극우파와 강단학자들이 날조한 용어가 버젓이 책에 쓰인 것에 통탄을 금할 수 없다"면서 사서 전문 공개를 요구해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일제 식민사관적 표현으로 역사 왜곡 논란을 빚은 사서인 '전라도 천년사'가 대중에 공개돼 검증 절차를 밟는다.
전북도는 18일 전남도, 광주시, 편찬위원회와 연석회의를 열고 전라도 천년사 e북을 2주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문구와 내용 등에 대한 이의신청을 먼저 받은 뒤, 편찬위 검토를 거쳐 올 상반기 안에 사서를 발간하기로 했다.
도는 역사 왜곡 가능성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수정까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라도 천년사는 2018년부터 호남권 3개 광역단체가 24억원을 들여 추진한 대형 역사 기록 프로젝트다.
무려 600여 명이 각고의 노력을 거친 끝에 2만 쪽에 달하는 방대한 역사서를 발간했지만, 일본이 고대 한반도 남부를 지배했다는 '임나(任那)일본부'설의 근거로 쓰인 '일본서기' 기술을 차용해 논란이 됐다.
전북 남원시의 옛 지명을 '기문국'(己汶國)으로, 장수군 지명을 '반파국'(伴跛國)으로 썼으며, 임나일본부설의 핵심 용어인 '임나 4현'까지 책에 넣었다.
역사 왜곡 의혹을 제기한 전라도오천년사바로잡기 전라도민연대는 앞서 성명을 통해 "일본 극우파와 강단학자들이 날조한 용어가 버젓이 책에 쓰인 것에 통탄을 금할 수 없다"면서 사서 전문 공개를 요구해왔다.
jay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노르웨이 어선 그물에 걸린 7800t 美 핵잠수함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