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온난화, 세계 평균보다 빠르다...10년간 3조7천억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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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온난화 속도가 세계 평균보다 빨라 지난 10년간 3조7천억 원 손실이 났다는 조사가 나왔습니다.
환경부는 내일 공개하는 대한민국 기후변화 적응 보고서에서 1912년부터 2020년까지 109년 동안 한국은 기온이 연평균 1.6℃ 상승해 세계 평균 상승 폭인 1.09℃를 웃돌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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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온난화 속도가 세계 평균보다 빨라 지난 10년간 3조7천억 원 손실이 났다는 조사가 나왔습니다.
환경부는 내일 공개하는 대한민국 기후변화 적응 보고서에서 1912년부터 2020년까지 109년 동안 한국은 기온이 연평균 1.6℃ 상승해 세계 평균 상승 폭인 1.09℃를 웃돌았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이 기후변화에 어떻게 적응하고 있는지 담은 정부 보고서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환경부는 또, 국내 표층 수온 역시 1968년부터 2017년 사이 50년 동안 1.23℃ 올라서, 세계 평균 0.48℃의 두 배가 넘게 상승했고, 1989~2018년 사이 해수면도 2.97mm 상승해 세계 평균 1.7mm보다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 폭우와 폭염, 겨울철 이상 고온과 한파의 강도가 강해지고, 빈번해지면서 2012년부터 10년 동안 기후변화와 관련된 자연재해로 3조7천억 원의 경제 손실이 발생했다는 분석입니다.
환경부는 기후변화 적응과 관련해 국제 협력 강화를 위해 기후·녹색 공적개발원조 비율을 개발원조위원회 평균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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