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어프로치> '올드 부산' 천지개벽 선봉…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

김희수 2023. 4. 1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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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는) 인근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재개발 사업 중 추진 속도가 가장 빨라요. 이 때문에 자재비 인상 영향이 적어 다른 신축 단지에 비해 분양가격이 10~20%가량 저렴할 것으로 보여요."(부산 남구 A공인중개소 관계자) 지난 17일 찾은 부산 남구 우암동 도시숲 공원 일대는 시원하게 트인 바다가 시야 가득 내려다보였다.

인근 B공인중개소 관계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여부는 미래 집값을 가늠할 수 있는 최대 변수"라며 "부산엑스포가 성사되면 단지와 가까운 우암 해양클러스터 역시 핵심 행사장으로 사용돼 더 크게 조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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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부산 남구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 현장에서 바라본 부산항대교와 바다. 사진=김희수 기자

지난 17일 부산 남구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 현장 뒤편으로 신연초등학교가 위치해 있다. 사진=김희수 기자

지난 17일 부산 남구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 공사현장에서 바라본 북항 우암부두. 해당 부두는 해양 클러스터 조성이 예정된 곳이다. 사진=김희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부산=김희수 기자】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는) 인근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재개발 사업 중 추진 속도가 가장 빨라요. 이 때문에 자재비 인상 영향이 적어 다른 신축 단지에 비해 분양가격이 10~20%가량 저렴할 것으로 보여요."(부산 남구 A공인중개소 관계자)
지난 17일 찾은 부산 남구 우암동 도시숲 공원 일대는 시원하게 트인 바다가 시야 가득 내려다보였다. 왼편으로는 조명이 아름다운 야경으로 유명한 부산항대교가 영도를 향해 길게 뻗어있었다.

공세권이면서 바다 전망까지 누릴 수 있는 부산 북항 주변 구도심인 우암·대연동은 각종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현재 확정된 물량만 1만2000가구로 알려졌다.

특히, 도시숲 공원과 맞닿아 있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는 오는 2026년 1월 가장 먼저 완공된다. 향후 재개발을 통해 들어설 대규모 단지와 함께 북항 재개발 및 우암부두 해양산업 클러스터 등 굵직한 부산 구도심 개발사업의 선두에 서 있는 셈이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는 지하 5층~지상 최고 34층, 29개동, 전용 59~85㎡, 총 3048가구로 조성된다.

인근 B공인중개소 관계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여부는 미래 집값을 가늠할 수 있는 최대 변수"라며 "부산엑스포가 성사되면 단지와 가까운 우암 해양클러스터 역시 핵심 행사장으로 사용돼 더 크게 조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암 해양클러스터의 대상지는 단지 입구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인 북항 우암부두다. 현재는 컨테이너가 줄지어 있지만, 앞으로 부산 마리나 비즈센터를 포함해 지식산업센터, 수소연료선박 연구개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C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추가적인 기업 유치도 추진되고 있다"며 "해양클러스터 외에도 북항 재개발 2단계, 문현국제금융센터 등 다양한 직주근접 수요가 기대되는 곳"이라고 말했다.

단지에서 차로 5분거리에는 북항 재개발 2단계 공사가 한창이고, 문현국제금융센터 등 다양한 금융기관 밀집지역도 차량으로 20분이면 도달했다.

단지와 인접한 지하철은 못골역(부산지하철 2호선)이다. 도보로는 15분 거리다. 또 다른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단지와 좁은 길 하나를 사이에 둔 대연3구역 재개발이 완료되면 못골역까지 더 빠른 지름길이 생긴다"고 귀뜸했다.

현재는 현장의 경사진 길을 오르내리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지만, 단지가 완공된 이후에는 평지 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공사 관계자는 "단지를 4개 구역으로 나눠 각각 평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구역 간 이동은 엘리베이터가 도울 예정이어서 언덕길 불편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이어 "바다 조망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가림 없는 유리난관을 적용했다"며 "유리난관은 해풍에 의한 부식이 없어 관리도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학교 등 노후화된 인프라는 단점으로 꼽힌다. 단지 주변에 우암초와 신연초 등 두개의 초등학교가 있지만, 개교한 지 오래돼 다소 낡은 모습이었다.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정비사업으로 인구가 늘어나게 돼 초등학교 증축이 계획돼 있다"며 "증축 전에는 다소 낡은 시설을 감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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