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사흘 휴업하고…대전 임재홍·곽선희 부부, 산불 유공자 표창

지난 2일 서구 산직동 산불 진화 활동 유공자 임재홍·곽선희 부부가 서부소방서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대전서부소방서 제공)/뉴스1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대전서부소방서는 지난 2일 서구 산직동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활동에 공헌한 시민 유공자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18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산직동에서 정자나무가든 식당을 운영하는 임재홍·곽선희 부부는 산불 발생 초기부터 식당 주차장에 산불대응 현장지휘소 및 긴급구조통제단 운영본부 설치에 협조하고, 전기, 화장실 등을 무료로 제공했다.

또 영업 손실이 예상됨에도 예약 손님 취소 등 3일간 식당을 자진 휴업하고 시간이 날 때마다 산불 동태 및 지리 안내를 통해 현장지휘소에 많은 도움을 줬다.

송인흥 서장은 “산불발생 초기부터 긴급구조통제단 및 현장지휘소를 신속하게 설치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유공자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pressk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