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피터줌터 건축' 한계에 박서보미술관 건립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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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군이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던 '예천군립 박서보미술관(이하 박서보미술관)' 건립을 중단한다.
18일 예천군에 따르면 박서보미술관은 군과 박서보 화백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미술관 건립 타당성 사전평가 승인,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건립이 추진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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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군이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던 '예천군립 박서보미술관(이하 박서보미술관)' 건립을 중단한다.
18일 예천군에 따르면 박서보미술관은 군과 박서보 화백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미술관 건립 타당성 사전평가 승인,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건립이 추진될 계획이었다.
그러나 박서보 화백이 강력히 원하는 피터줌터의 건축설계가 제도적인 한계에 부닥쳐 어려워지면서 답보상태가 지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군에선 건축물 설계는 공모방식이어야 하고 설계비 상한선을 지켜야 하는 제도적인 제한을 깨고, 기부금을 모금해 피터줌터와 수의계약을 추진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건립을 위해 노력했지만, 박서보 화백 측의 '시간이 없다'는 상황 설명과 포기 의사를 받아들여 미술관 건립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미술관건립은 중단되었지만, 예천읍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사업은 절대로 중단할 수 없고, 남산과 개심사지오층석탑공원, 폐철도부지, 한천을 중심으로 명품관광공원을 조성해 예천읍 원도심이 지역관광의 허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변화와 도전이 없는 발전은 없다. 도전했다가 성공하지 못하면 비난을 받지만, 그것이 두려워 도전 자체를 포기하는 무사안일한 행정을 추구해서는 안된다"며 "군 공직자들은 의기소침하지 말고 더 정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서보 화백 측은 최근 제주 서귀포시에서 박서보미술관(가칭) 기공식이 열린 것을 두고, 예천미술관을 대체하는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제주와 예천의 미술관은 규모와 성격이 다른 별개의 미술관임을 밝힌 바 있다.
예천=황재윤 기자 newsde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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