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아시아 경제 성장, 유럽·미국 넘어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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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올해 아시아의 경제 성장률이 강력한 내수에 힘입어 미국과 유럽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체탄 아야 모건스탠리 아시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가 강력한 내수로 미국과 유럽의 성장세를 앞지를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은행(WB)도 동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최근 은행 위기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있고 중국 경제 활동이 급격히 반등하고 있다며 경제 성장이 예상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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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중국 리오프닝으로 경제 빠르게 반등 중"
1분기 中 경제성장률 4.5%…예상치 상회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올해 아시아의 경제 성장률이 강력한 내수에 힘입어 미국과 유럽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체탄 아야 모건스탠리 아시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가 강력한 내수로 미국과 유럽의 성장세를 앞지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중국은 경제 활동을 재개하며 순조롭게 경제가 반등하고 있다"며 "재정 및 통화 정책도 뒷받침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와 인도네시아, 일본도 강력한 내수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아야는 "아시아 지역 성장이 연말까지 500bp(bp=0.01%) 더 뛰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도 아시아 지역의 내수 시장 수요가 여전히 강세라며 올해 성장률을 4.6%로 제시했다.
IMF는 "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세계 경제 성장의 70% 이상을 기여한다는 걸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IMF는 2023년 중국 성장률을 지난해 3.0%보다 대폭 올라간 5.2%로 점치고 있다.
세계은행(WB)도 동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최근 은행 위기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있고 중국 경제 활동이 급격히 반등하고 있다며 경제 성장이 예상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아야는 중국의 경제 회복이 기대보다 나아지고 있다며 중국 부동산 부문이 급격하게 반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 경제의 1분기 성장률은 4.5%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지난해 4분기에는 2.9%에 그쳤다.
엄격한 방역대책 제로 코로나 정책을 지난해 말 해제하면서 외식과 여행 등 서비스 소비가 회복했다.
백화점과 슈퍼마켓, 온라인 판매를 합친 소매 매출액은 1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5.8% 증가했다. 전체 10%를 차지하는 음식점 매출이 13.9% 급증했다.
또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을 기대하는 인프라 투자가 계속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방경제가 의존하는 부동산 개발투자는 5.8% 감소했다. 그중 주택투자는 4.1% 줄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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