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새벽’과 ‘밤’이 아름답고 재미있는 이 도시…어디?
대전은 재미있는 도시다.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대전시가 이런 도시의 특성을 살려 ‘새벽투어’와 ‘야간투어’ 등을 포함한 ‘대전스토리투어’ 프로그램을 개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대전시는 해설사의 안내를 들으면서 지역의 재미있고, 흥미로운 장소를 둘러보는 ‘대전스토리투어’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새벽투어’, ‘야간투어’, ‘테마투어’ 등 3개 유형으로 구성된다.
‘새벽투어’는 대전시가 의욕적으로 개발한 새로운 유형의 도시관광 프로그램이다. 갑천·유등천·대청호·금강 등 지역의 고유한 자연 자원환경을 활용해 일출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버드내로 일컬어지는 유등천에서 새벽 산책을 한 뒤 대청호에 가서 해맞이를 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새벽투어는 토요일·일요일 오전 5시부터 8시 30까지 운영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일출과 함께 여행객의 오감을 만족시켜줄 프로그램이 가득하다”고 설명했다.
‘야간투어’는 대전의 유명 야경 명소를 찾아가 일몰과 야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 투어에 참여하면 하늘과 별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대동하늘공원’은 물론 대전의 환상적인 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갑천변 엑스포과학공원 일대와 식장산 등을 둘러볼 수 있다. 반딧불이가 나타나는 시기에는 갑천의 반딧불이 서식지를 둘러보는 프로그램도 만들어진다. 이 프로그램은 평일과 토·일요일 오후 6시부터 9시 30분까지 운영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낮보다 밤이 아름다운 대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주제로 만들어진 ‘테마투어’도 관심을 끈다. 각종 축제를 돌아보는 ‘축제여행’,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마을의 구석구석을 돌아보는 ‘마을여행’, 대전의 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역사여행’과, 대전둘레산길 등을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된 ‘맞춤여행’이 테마투어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대전시는 이달 초 시작된 시범운영을 최근 끝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대전스토리투어’ 프로그램은 12월 2일까지 모두 61차례 진행된다. 출발 장소는 대전도시철도(지하철) 대전시청역1번출구 앞이다. 회당 참여 인원은 25명이고, 참가비는 1명당 5000원이다. 참가신청은 네이버밴드(band.us/@storytour2017)를 통해 받는다.
박승원 대전시 관광진흥과장은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알차게 준비했다”면서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대전의 관광명소와 지역문화를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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