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비즈케어, 전기차 화재 진압장비 개발…‘성능 좋아 소방현장 호응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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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의 한 중소기업이 전기차 화재를 효과적으로 진압하는 장비를 잇따라 개발했다.
㈜비즈케어(대표 이정민)에 따르면 지난해 화재진압용 수조 트레일러와 배터리 케이스 관통 살수장치를 개발해, 국내외 특허 출원 후 시제품 제작까지 모두 끝냈다.
특히 화재진압용 수조 트레일러 및 배터리 케이스 관통 살수장치 장비 활용방법과 작동법 시연 후, 소방관들에게 개선 보완점을 취합해 시제품 완성도를 극대화 시킨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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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양)=황성철 기자] 전남 광양의 한 중소기업이 전기차 화재를 효과적으로 진압하는 장비를 잇따라 개발했다.
㈜비즈케어(대표 이정민)에 따르면 지난해 화재진압용 수조 트레일러와 배터리 케이스 관통 살수장치를 개발해, 국내외 특허 출원 후 시제품 제작까지 모두 끝냈다.
이 살수장치가 성능히 좋아 일선 소방현장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비즈케어는 지난해 12월 대구서 열린 2022 전기차 화재진압장비 품평회에서 관련 장비를 첫 선을 보였다.
품평회에 참석한 광양소방서와 완주소방서 관계자들에게 직접 전기차 화재 진압 제품 사용 방법을 설명·소개했다.
특히 화재진압용 수조 트레일러 및 배터리 케이스 관통 살수장치 장비 활용방법과 작동법 시연 후, 소방관들에게 개선 보완점을 취합해 시제품 완성도를 극대화 시킨 것으로 평가됐다.
비즈케어가 개발한 화재진압용 수조 트레일러는 차량 중량을 적게 설계해 소형견인차를 이용해도 지하 주차장까지 용이하게 진입할 수 있다.
따라서 전기 충전시설이 대부분 지하 주차장에 설치돼 있어, 전기차 화재에 광범위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배터리 케이스 관통 살수장치는 유압모터에 중공(中孔) 드릴을 장착한 휴대용 장비다.
이 장비는 차량 하부 배터리팩 케이스를 뚫고 소방수를 배터리셀에 직접 분사한다.
화점에 가장 가깝게 소화용수를 주입해 배터리셀 냉각 및 진화 효율이 뛰어나, 화재 진압 소방관의 안전을 최대한 보장토록 제작 개발했다.
아울러 배터리 케이스 관통 살수장치는 수조 트레일러가 진입하기 힘든 현장에서도 효과적으로 전기차 화재를 진압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따라서 수조 트레일러와 함께 사용할 경우 화재 진압 효율이 한층 높아 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비즈케어는 실제 전기차 화재 현장에 장비를 투입해 진압하는 기회를 찾고 있다.
시제품 개선방안에 대해서도 꾸준히 연구하고 인허가 및 등록절차를 진행, 양산체제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이정민 비즈케어 대표는 “비즈케어가 제시한 전기차 화재진압 방법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유럽과 미국 현황을 두루 살펴보고 개발한 혁신적 실용 기술이다”며 “다만, 지역 중소기업이 개발과 제작, 홍보까지 자체적으로 하다 보니 어려움이 많아, 소방 관계자 등 당국의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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