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T 퍼시픽, 첫 ‘한국더비’ 승자는 젠지…DRX ‘단독 1위’ 수성[SS시선집중]

김민규 2023. 4. 1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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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퍼시픽 2023'에서 젠지와 T1의 첫 '한국더비'에서 젠지가 승리했다.

이로써 젠지는 4연승,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한국의 DRX에 이어 리그 '2위'를 지켰다.

젠지 역시 4연승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DRX와 전승은 같지만 세트득실에서 밀려 2위다.

젠지는 후반 수비 진영에서 맞이한 피스톨 라운드를 무결점 플레이로 승리한 뒤 일방적으로 T1을 몰아붙이며 후반전 단 한 개의 라운드 패배 없이 13-5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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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T 퍼시픽 첫 ‘한국더비’에서 승리한 젠지 선수단. 제공 | 라이엇 게임즈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퍼시픽 2023’에서 젠지와 T1의 첫 ‘한국더비’에서 젠지가 승리했다. 이로써 젠지는 4연승,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한국의 DRX에 이어 리그 ‘2위’를 지켰다. 반면, T1은 2연패에 빠지며 6위로 떨어졌다.

젠지는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VCT 퍼시픽리그 4주차 T1과의 대결에서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젠지는 T1을 상대로 피지컬·운영 등 모든 부분에서 우위를 점하며 T1을 압도, 세트 패배 없이 완승을 거뒀다.

압도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한국의 DRX는 말레이시아·싱가포르 팀인 페이퍼 렉스를 세트스코어 2-0으로 제압하며 무실세트 전승으로 리그 ‘단독 1위’를 수성했다. 젠지 역시 4연승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DRX와 전승은 같지만 세트득실에서 밀려 2위다.

젠지는 T1과 대결에서 두 세트 모두 라운드 스코어 13대 5를 기록하면서 압승을 거뒀다. T1에 단 10개 라운드만 내준 셈.

‘어센트’에서 치러진 1세트 젠지는 피스톨 라운드를 내줬지만 빠르게 전열을 가다듬은 뒤 4개의 후속 라운드를 챙기며 격차를 벌렸다. 전반전을 9-3으로 마무리한 젠지는 공수전환 후 초반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또 다시 피스톨 라운드를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젠지의 ‘갓데드’ 김성신이 ACS(평균전투점수) 286점으로 맹활약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무결점 플레이까지 뽐내며 13-5로 승리했다.

‘헤이븐’에서 진행된 2세트에서 젠지는 ‘이코’ 염왕룡과 ‘실반’ 고영섭을, T1은 ‘밴’ 오승민과 ‘인트로’ 강승균을 각각 교체하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전반전을 공격 진영에서 시작한 젠지는 초반 네 개의 라운드를 전부 챙겼지만 5라운드 패배를 시작으로 엎치락뒤치락하는 경기 끝에 전반전을 7대5로 마쳤다. 젠지는 후반 수비 진영에서 맞이한 피스톨 라운드를 무결점 플레이로 승리한 뒤 일방적으로 T1을 몰아붙이며 후반전 단 한 개의 라운드 패배 없이 13-5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압도적인 행보로 VCT 퍼시픽 1위를 지키고 있는 DRX 선수단. 제공 | 라이엇 게임즈


한국 발로란트e스포츠의 대표 주자이자, 세계적 강팀 반열에 오른 DRX는 페이퍼 렉스에 세트스코어 2-0으로 압승을 거뒀다. 지난 2021‧2022년 열린 마스터스에서 페이퍼 렉스를 꺾었던 DRX는 이번 경기도 승리하며 페이퍼 렉스의 ‘천적’임을 입증했다. 이외에도 한국선수인 ‘배찌’ 박준기와 ‘텍스처’ 김나라가 활동하고 있는 인도의 글로벌 e스포츠(GES)가 태국의 탈론 e스포츠(TLN)을 제물로 4주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한편, 5주차가 시작되는 22일부터 경기시작 시간이 1시간 앞당겨진다. 정규 리그 중 하루에 두 경기씩 진행되는 주말 토요일과 일요일 경기 시작 시간이 오후 6시에서 1시간 앞당겨진 5시로 변경됐다. 다만, 한 경기만 치러지는 월요일 경기 시작 시간은 1시간 늦춰진 오후 7시로 조정됐다. ‘슈퍼 위크’로 지정된 8주차와 플레이오프는 모두 오후 5시로 경기 시작시간이 고정된다. ‘슈퍼 위크’는 5월 12~16일까지, 플레이오프는 5월 19~22일까지 진행된다. 결승주간 시작 시간은 추후 공지할 계획이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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