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희, '정무위' 배정 확정… "서민금융 불평등 해소할 것"

상임위원회 배정을 두고 논란을 빚었던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국회 정무위원회에 보임됐다. 사진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5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의원선서 하는 강성희 의원. /사진=뉴시스

4·5재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국회 정무위원회에 배정됐다.

18일 강성희 진보당 의원은 "저는 후보시절대출금리 인하를 공약으로 제시했다"며 "앞으로 정무위에서 서민금융 지원 등 금융 불평등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강 의원은 상임위원회 배정을 두고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강 의원은 결원이 있는 국방위원회 배치가 유력한 상황이었다. 이에 국민의힘 측에서는 강 의원의 소속 정당인 진보당이 지난 2014년 해산된 통합진보당의 후신인 점을 들어 강 의원의 국방위 소속을 반대했다. 이에 강 의원은 "국민의힘 일각에서 진행하는 국방위 논란은 있어서는 안 될 헌법 유린 행위"라며 "특정 상임위는 안된다는 망언과 망발에 대해 단호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취재진에 "강 의원의 1순위 희망이 정무위원회"라며 "강 의원을 정무위에 보임하고 정무위에 있는 제가 국방위로 가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어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강 의원의 상임위 배정 문제를 매듭지었다"며 "윤 대표가 정무위에서 국방위로 사보임하며 정리가 됐다"고 밝혔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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