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슈] 시카고를 점령한 무서운 10대들, 불 지르고 창 부수고

양예빈 2023. 4. 1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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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 도심 번화가에서 천 명에 달하는 청소년이 난동을 부리다 2명이 총에 맞고 15명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십 대 무리들은 격렬하게 싸우며, 교통을 방해하고, 차량 위에서 춤을 췄습니다. 이들의 이같은 행각은 휴대전화에 촬영되어
전 세계로 전파됐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혼란 속에서 두 명의 소년에게 총격을 가한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금요일 밤 31번가 해변에서 열린 비슷한 집회에서도 14세 소년이 허벅지에 총을 맞았습니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부모와 보호자는 자녀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한다"며 부모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 당선자는 파괴적인 활동을 용납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러나 자신의 지역 사회에서 기회에 굶주린 젊은이들을 악마화하는 것은 건설적이지 않다"며, 지나친 청소년에 대한 공격을 우려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시카고 경찰 관계자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모일 수 있는 안전하고 재미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지역 사회 기반 조직을 지원하기 위해 수백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모들에게 아이들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양예빈 기자 (yea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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