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곳곳에서 세계 미술축제 즐기세요”

광주시, ‘비엔날레 재미있게 둘러보기’ 코스 운영

광주=김대우 기자

광주시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광주비엔날레 재미있게 둘러보기’ 추천 코스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추천 코스는 본 전시와 파빌리온으로 구성된 광주비엔날레 전시공간 곳곳을 담았다. 특히 주변 나들이 장소를 연결해 미술축제를 즐기면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파빌리온 코스는 4월 개관해 현재 관람이 가능한 7개국의 장소가 담겼다.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등 나머지 2개국 파빌리온은 5월 개관한다.

‘정석 보기’는 비엔날레 전체를 꼼꼼하게 둘러볼 수 있는 코스다.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국립 광주박물관, 예술공간 집,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무각사 등 본 전시 공간과 시립미술관(네덜란드), 은암미술관(중국), 지맵(이스라엘), 양림미술관(프랑스) 등 7개국 파빌리온을 순서대로 관람하는 여정이다.

‘착하게 보기’는 5개 자치구로 권역을 나눠 비엔날레 전시공간과 인근 둘러 볼만한 장소를 함께 연계했다. 광주 전역에서 열리는 비엔날레를 권역별로 섬세하게 살펴보고 주변 공원 등지에서 예술과 함께하는 여정을 즐길 수 있다.

‘주말 저녁, 음악과 빛아트 즐기기’는 지맵, 옛 전남도청 본관, 금남 나비 정원, 광주 비엔날레 전시관 등에서 밤을 수놓는 미디어아트를 즐길 수 있다. 지맵에서는 7월 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광장에서는 6월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음악 공연도 펼쳐진다. 제14회 광주비엔날레는 오는 7월 9일까지 광주 전역에서 열린다.

김요성 시 문화체육실장은 "광주비엔날레를 찾은 시민과 관람객들에게 미술도시 광주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