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벤처투자 위축 시기 돌파구 마련 위해 업계 목소리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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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벤처투자 시장 위축 상황을 진단하고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업계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벤처캐피탈업계를 대표해 포럼에 참석한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은 "현재의 투자시장 위축은 투자재원의 부족보다는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영향이 크다"며 "신성장 산업분야 등 잠재력이 높은 기업은 정부가 적극 지원하고 규제 혁신을 이룰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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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벤처창업 생태계 내실화 기회로 삼아 민관 총력 대응"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벤처투자 시장 위축 상황을 진단하고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업계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중기부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벤처캐피탈 포럼'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한국의 2023 1분기 벤처펀드 결성 및 투자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78.6%, 60.3% 감소했다. 이에 중기부는 부처 차원에서 모든 역량을 집중해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약 1조원의 모태펀드를 출자해 2조원 이상의 모태 자펀드 조성을 유도하고 11조원의 투자 여력을 벤처 캐피탈이 신속 집행할 수 있도록 관리 및 성과보수에서 인센티브를 전면 적용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등 딥테크 분야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글로벌 혁신 특구 등을 도입해 첨단 벤처창업 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한다.
이미 실행 중인 중소기업 자금 방안과 관련해선 추가 자금 지원, 규제혁신 등 벤처창업기업의 자금 조달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헀다.
이날 벤처캐피탈업계를 대표해 포럼에 참석한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은 "현재의 투자시장 위축은 투자재원의 부족보다는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영향이 크다"며 "신성장 산업분야 등 잠재력이 높은 기업은 정부가 적극 지원하고 규제 혁신을 이룰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벤처창업 생태계의 주체인 벤처캐피탈과 벤처기업이 각각 우수기업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 이후 이어진 패널토론에선 세컨더리 펀드 확대 및 IPO 요건 완화 등 회수시장을 활성화하고 CVC 활발히 하기 위한 제도 개선 등 다양한 제언이 이뤄졌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전세계적 현상인 이번 위기는 누가 얼마나 빠르게 극복하냐가 승패의 관건"이라며 "이를 벤처창업 생태계 내실화 기회로 삼아 민관이 총력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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