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불법제조 술 마신 주민 32명 집단 사망…14명 중태
김가은 2023. 4. 18. 14:28
인도에서 유독 물질이 포함된 불법 제조 술을 마셨다가 수십명이 숨진 참사가 또 발생했습니다.
오늘(18일) 올인디아라디오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인도 북부 비하르주 동참파란 지역에서 최근 주민 32명이 밀주를 마신 후 숨졌습니다.
밀주 관련 사망자는 지난 15일 처음 보고됐고 이후 희생자 수가 늘고 있습니다.
인도 당국은 병원에서 치료 중인 중환자 수가 14명에 이르기 때문에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비하르주는 술 판매·소비가 공식적으로 금지된 상태라 주민들이 불법 제조된 술을 사서 마신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후 밀주 제조와 유통에 연루된 108명을 체포했고 6천 리터가 넘는 밀주를 압수했습니다.
인도에서는 빈곤층과 시골을 중심으로 밀주가 많이 유통되는데 공업용 메탄올 등 유독 물질이 포함된 술을 마셨다가 숨지는 일이 종종 발생했습니다.
2011년 서벵골주에서는 172명이 밀주를 마시고 사망했고, 2019년에도 동북부 아삼주에서 주민 15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도 비하르주에서 80여 명이 불법 제조술을 마시고 숨졌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MBN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몰랐다는 송영길…녹취록엔 ″宋이 '돈 많이 썼냐'고 묻더라″
- '지옥철' 얼마나 극심하길래...김포골드라인 구급대원 상시 배치
- 제이홉 입대, 오늘(18일) 육군 현역으로…`아미♥ 잘 다녀올게요`[M+이슈]
- '또' 음주운전 사고…출근하던 20대 여성, 의식불명
- ″공항에 폭탄 설치했다″...잡고보니 수학여행 온 고등학생
- '해피벌룬'이 뭐길래...즐기던 10대 척추 손상
- 알래스카 하늘에 등장한 '기이한 소용돌이' 정체는?
- 태국 '송끄란' 연휴가 뭐길래…엿새간 232명 사망
- 홍준표 ″입 닫고 있을 테니 당 지지율 60% 만들어 보시라″
- 문재인 ″5년간 이룬 성취 순식간에 무너지고 과거로 돌아가…허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