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문화전당 “다시보고 싶은 공연들 영상으로 보세요”

진창일 기자(jci@mk.co.kr) 2023. 4. 1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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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4분기 23편 상영
국립아시아문화전당 ‘ACC 수요극장’. [사진 제공=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이 국내외 우수공연의 감동을 고화질 영상으로 볼 수 있는 ‘ACC 수요극장’의 올해 2~4분기 상영작을 선정했다.

ACC는 18일 “매월 1·3주 수요일 오후 7시 광주 동구 ACC 문화정보원에서 국내외 엄선된 우수 공연작품을 고화질 영상으로 상영하는 ‘ACC 수요극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ACC 수요극장은 전석 무료로 지난해 처음 시작돼 올해는 23편을 상영한다.

올해는 ACC 창·제작 공연, 해외 유명극장 공연 실황, 공연 주제 영화 등 다채로운 작품으로 구성됐다.

오는 19일은 국내 ‘老맨틱 코미디’의 역사를 새롭게 쓴 작품으로 평가받는 연극 ‘늙은 부부이야기’를 상영한다.

오는 5월 3일에는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공연으로 버려진 소품을 이용해 언어를 배제하고 몸짓과 소리 등으로 극을 꾸민 코믹 놀이극 ‘정크, 클라운’이 관객을 만난다.

17일에는 ACC가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으로 창·제작한 작품 ‘나는 광주에 없었다’를 특별 상영한다.

6월에는 여성 해방의 상징을 그려낸 연극 ‘인형의 집’, 7월에는 ‘2018 밀라노 두오모 콘서트’ 실황과 로마 오페라극장에서 펼쳐진 베르디의 걸작 ‘라 트라비아타’를 선보인다.

또한 8월에는 일본 최고의 인형극단이 선보이는 ‘피노키오’, 9월에는 ‘2019 밀라노 두오모 콘서트’와 극사실주의 오페라의 대표작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가 상영 예정됐다.

10월에는 예술의전당 기획연극 ‘돌아온다’, 11월은 고전 속 여성캐릭터를 재해석한 오페라 ‘춘향탈옥’, 12월은 바로크 선율 ‘베를린 필하모닉 카메라타’와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 등이 관객과 만난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작품으로 수요극장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ACC는 창·제작 공연과 함께 다양한 대중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들의 예술 접근성을 높여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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